8주차 : 금연 후 변화 – 금연을 통한 내몸 그리고 생활의 긍정적인 변화를 공유해 주세요.

금연을 유지해 오면서 겪었던 몸의 변화, 생활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 공유해 드립니다.

1. 초조함, 불안함이 없어졌습니다.

   흡연시절에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왔을 때, 자연적으로 먼저 담배부터 찾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를 되돌아보면, 스트레스 해소나 문제 해결보다도 담배를 못 피워서 받는 초조함, 불안함이 더 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담배로 해결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2. 음식의 맛을 느끼게 되었고, 규칙적인 식습관이 몸에 배이게 되었습니다.

   담배로 인해 음식을 맛을 몰랐고, 대부분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담배로 인해 배고픔도 잘 못 느껴서 의도치 않게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금연을 하면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전혀 담배 생각이 나지 않고, 음식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과식을 하게 되어 과체중이 나가게 되었지만, 이는 운동과 음식 조절로 충분히 조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를 끊을 정도면 다이어트도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몸(머리나 손, 옷 등)에서 나는 냄새가 확실히 줄었고, 후각이 예민해졌습니다.

   흡연할 때는 내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상대방에게 담배 냄새를 맡게 하는 생각도 못할 만큼 무지했습니다. 

   몸 전체나 옷에 밴 담배 냄새도 못 맡았고, 손에 밴 담배 쩐내,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으면 냄새 안 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착각을 했습니다. 

   금연을 하고 나서, 먼발치에서 풍기는 담배냄새도 기똥차게 알아차리게 되어 후각이 굉장히 예민해졌음을 느낍니다.

4. 그외, 폐활량 증가(운동시 숨가쁜 게 덜해짐), 기상시 무거웠던 머리가 상쾌해지고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제 몸의 변화에 대해 간략하게 몇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생활의 긍정적 변화입니다.

1. 외출시, 또는 모임 장소에서 이동시 등, 흡연시에는 담배 라이터 등을 제일 먼저 챙기는 버릇이 있었다 보니, 

   그외 지갑, 핸드폰, 우산 등을 주기적으로 분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분실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이동시 챙겨야 할 것이 간소해졌습니다.

2. 여가 시간에 운동이나 자기개발 등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흡연시에는 음주도 즐기다 보니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 보다 남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신의 생활에 대한 점검, 관심 등이 극히 적었습니다. 

   금연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 좀더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되었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게 되며, 자기개발을 위한 

   시간 활용이 많아졌습니다.

3. 흡연시에는 제일 먼저 흡연구역이 어디인지?부터 찾았고, 몇백미터 떨어진 곳일지라도 담배를 피우기 위해 

   춥거나 덥더라도 이동을 했습니다. 또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번잡스럽게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며, 단 5분 ~ 10분을

   위해 아까운 체력을 소진했습니다. 

   금연을 하게 되니, 불필요한 이동이 없어졌고, 보다 생산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4. 머릿 속에 제일 자극적인 담배의 욕구가 사라졌다 보니, 음주에 대한 욕구도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생각이 명료화 된 것을 느낍니다. 대략 세가지 정도 생각하면 될 것을 흡연시에는 다섯, 여섯가지를 

   생각해야 하다 보니, 뭔가에 쫓기고 항상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5. 가족들이나 여자친구 등 소중한 주위사람들에게 담배 냄새를 풍기지 않다 보니, 죄책감도 없어졌고, 당당하고 

   진솔하게 다가가거나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 좋은 점은 단 한가지도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금연의 이점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다시금 금연을 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평금을 위해 화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