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분도 말씀 드린거처럼, 금단증세입니다.

전 금연 후 30일 정도 지나고 발현되었어요.

숨도 안쉬어지고 소화도 안되고 등도 어프고 가슴고 조이는 것 같고... 그냥 죽는 줄알고 응급실을 갔고요.  

그 이후부터 한 3개월간 살면서 그런 고통은 처음 맛보았어요.

밥도 잘 못먹어서 10kg 넘게 빠지고... 일도 못할 정도로 가슴도 답답하고 숨도 안쉬어지고 ㅠㅠ

그러면서 종합건진 2번, 대학병원 과별로 방문 등을 하면서 결과는 큰 문제가 없으니 소화제 위궤양약 같은거만 처방 받았죠...

특징이 종합검사하면 자율신경이 망가져서 교감신경이 과다 활성화되어있고 비교감신경은 거의 활성화가 안되어 있었어요.

지난 30년간 일을 미친듯이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긴장된 생활을 담배가 나를 위로해주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정신적 문제라 생각하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신과를 방문했는데,

그 곳 약을 먹으니 점점 좋아져서 6개월 정도 약을 먹고 약을 끊었고요.

완전한 금연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맞아요 끝이 있어요- 지금은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죽도록 힘들어도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