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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y Foolis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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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밝게큰나 | 작성일 | 2022-07-13 | ||
조회수 | 2213 | 추천수 | 11 | ||
1950-2006년 히말라야 등정에 성공한 2,864명중 9%가까운 255명이 추락사를 했고, 그중 가장 많은 사례가 정상을 밟은 직후(48%)였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금연인에게는 자신의 금연성과에 대해 만족할 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교병필패(驕兵必敗)라는 사건이 아주 흔하기 때문이죠. 제가 제일 우려하는 금연인은 "내 소원은 죽기 직전에 마음껏 쭈우욱~ 한대 빨고 가는 거다. 아주 나중에 금연에 성공하면 고생한 나에 대한 보상으로 한대 피워줄 작정이야~ "라고 생각하며 금연하는 부류죠. 죽을 결심으로 덤벼도 모자른 판에 항상 여지를 남겨두니 힘들 밖에요. 저런 말을 하고 다닌 분 치고 오랜기간 남은 분들이 없더라구요. 앞으로도 낄낄대며 재금연과 재흡연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자유의 패러독스라고 하죠. 자유를 주었지만 수많은 선택권이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이죠. 금연하고픈 이가 만약 무인도에 떨어져 있다면 오히려 고민없이 금연을 잘 했을테죠... 그래서 전 이 세계가 사라져 없어질 지라도 그 똥덩어리의 단어 조차도 잊어버리자 생각했죠. 제 관뚜껑을 닫던 말던 상관없이 말이죠. 단어 자체를 떠올리지 않으니 평화가 찾아오더군요. 어디서 파는지는 몰라도 참 냄새나고 희한한 물건이죠. 예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할 당시 원주민들에 대한 기록에 따르면 전혀 그 배를 볼 수 가 없었다고 하죠. 그들에겐 상상조차 하지 않던 것들이라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는 말이죠. "보이지 않는 고릴라"라고 유명한 실험이 있으니 근거는 있는 얘기죠. 금연은 처음의 몇 주를 지나면 이제 중독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자주 가는 길인 습관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죠. 마음속으로는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이 오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 감정은 모두 내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저 떠오른다고 다 내꺼는 아니죠.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내가 탈 버스가 아니라면 보내주는게 맞습니다. 저도 가끔 하루에도 몇차례씩 어떤 것들의 뺨을 후려갈기고 물속에 쳐넣고 싶다는 생각이 스쳐갈 때가 있습니다만 버스는 버스일뿐 타지 않으면 그뿐이니 지나가게 놔두면 제 갈길을 가더라구요. 금연은 성공 혹은 만족이라는게 달리 없습니다. 매일 숨쉬고 무언가 먹지 않으면 안되듯이 이 몹쓸 습관을 시작한 죄로 계속해서 조심해야할 내 일상이 있을 뿐이죠. 따라서 금연의 최상위 규칙은 단 하나 "금연은 계속 되어야 한다"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월드컵 16강에 도착했을때 히딩크가 느꼈던 배고픔 처럼, 우리는 아직 만족할 때가 아닙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항상 갈망하라. 우직하게 나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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