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공감마당에 어설픈 글을 남기고 어제 일요일

문득 내나름대로 금연에 도움이 되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님들의 금연에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의 개똥철학으로 금연의 방법은 이렇습니다.

담배는 절대 물리적으로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한귀에 잡혀길 위험이 항상 있으니까요.

억지로 참는다는 것

의지로 참는다는 것

한번 한다면 한다는 것

맞습니다. 모두 다 맞습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속된말로 무식하게 금연을 실천하여 성공한 분도

계시지만 대체로 어느 순간 그것이 몇일이 될 수 있고 몇달이 될수 있고

몇년이 될수 있지만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금연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담배생각이 나곤하지요.

저도 담배 피운지가 한 25년. 좀 늦게 배운축에 들지요.

대학에서 담배를 배웠으니까요. 선배님들 덕분에....쩝

첫째 제가 볼 때 금연은 멘탈(mental)게임인 입니다.

흔히 골프가 멘탈게임이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물론 의지도 필요하지요. 하지만 완전한 금연을 위해서는 우리의 정신도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우리의 뇌속에서 담배라는 개념을 지우거나 담배에대한 환상을 지우는 연습을 계속해야 됩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마음이 편해집니다.

둘째 한번 금연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그렇게 쉽게 금연한다면 누구나 다 하지 않겠습니다.

실패을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다시 멘탈게임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건 제 경우입니다.---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2006년 1월 2일 신년초 흔히 장남삼아 금연해볼까로 시작....흠

금길 처음 알았고 금연계획 30일표도 있지만 30분만에 후딱해치우고...

하루가 지나니 괜히 했다는 생각으로 갈등...

3일째 몸이 근질근질 불안 초조...참고로 전 금연시도는 흡연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우째 우째 15일 사실 시간이 아까워가 버텼습니다.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말안해도 다 아시죠.

그렇게 석달을 견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주 미치도록 담배가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생각을 떨치면 떨치수록 궁금해지더군요.

더우기 친구들과의 술자리등에서 금연한다고 자랑은 했지만 마음은 영....

그래서 너무 참으면 병난다고 생각하고 결심했지요. 친구한테 담배한개피 줘봐라고...

친구놈 그러면 그렇지 하는 태도로 선뜻 한개피 건네 주더군요. 역지 동지라나 뭐라나...^^

한모금 빨았습니다.

어 담배맛이 왜이래!!!. 그 맛은 옛날의 담배맛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쓰고....영

바로 꺼버렸죠. 친구놈 담배 아깝다고 난리고

담배에 대한 그렇게 궁금한것이 풀리는 순간 아~~~~ 담배 별거아니구나.

그렇게 느끼고 담배생각이 한동안 없었습니다. 자신만만했죠.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더라구요.

한 8월후 다시 슬금슬금 생각이 기어나오더라구요.

아직까지 우리 몸과 생각에 담배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는 것 같더군요.

우리의 무의식에서 오는지 그 궁금증은 사람을 또 미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방식해결했지요. 중요한건 절대 목으로 넘지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후론 지금까지 그런 궁금증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담배생각하면 왠지 쓰고 독하다는 생각이 먼저 납니다.

금연 시작부터 집 사무실에 있는 재떨이 라이터 담배는 그래로 두었습니다.

내가 직접 치울때까지 치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제경우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그만큼 금연은 육체적인 의욕도 필요하지만

정신적인 면도 중요하는 것입니다.

서로 상호 보완을 하면 보다 금연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솔직히 제 금연날짜는 한 이백몇십일은 빼야 정확합니다.^^

솔직히 고백했고 지금까지 금연하고 있느니까 용서해 주실꺼죠,

힘들다 힘들다 하면 더 힘듭니다.

아주 가볍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세요.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금연의 멘탈게임입니다.

두서없는 개똥철학 읽어주셔서 감사....

우리가 담배개념없이 살던 시절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