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 유 진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커피숍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나이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커피하면 다방이 떠오르고

그다음 마담이 떠오르지요, 입술 진하게 바르고 코맹맹이 소리

들어 본지도 오래지만 그래도 저는 다방이 편합니다.

서울에서는 다방을 눈뜨고 찾아볼 수가 없으니 커피숍으로 갈수

밖에 없지요, 무슨 커피 종류도 그렇게나 많은지 뭐가 뭔지 모르니까

상대가 주문한대로 따라서 주문합니다. 우유에 뭘 집어넣고

끓였는지 한입 먹어보니 느끼해서 먹기가 거북했지만

할 수 없이 마셨습니다. 원두 블랙까지는 좋아하는데 도저히···, 

자판기 커피가 저한테는 딱 인데 말입니다. 상대는 흡연자이니 당연히

담배를 입에 물더군요, 젊은 아가씨가 곁에 오더니 이곳은 흡연실이

아니니 옆 공간으로 가라고 합니다, 겸연쩍었는지 담배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더이다. 커피숍 구조를 찬찬히 구경하는데 유리로

칸막이를 해서 간접흡연까지 완벽하게 차단을 했더군요.

참 보기도 좋고 커피향이 물씬 풍기니 더욱 좋았습니다.

담소를 마치고 흡연실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같은 커피숍이고

분위기는 비슷한데 공기는 너무나 차이가 많았습니다.

흡연실에는 젊은 아가씨도 많은데 커피를 마시러 왔는지 담배를 피우러

왔는지 재떨이에는 꽁초가 가득합니다. 커피 값도 장난이 아니던데···,

찌든 담배냄새와 느끼한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개운하지가 않더군요,

헤어지고 뒤돌아 오는 길에 자판기가 보였습니다.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200원이 있었습니다. 얼른 들이밀고 한잔

빼서 먹으니 오메 불망 기다렸던 입맛이 돌아왔습니다.

역시 촌놈은 촌놈이었습니다. 이렇게 맑은 공기 속에서 종이컵에

든 커피를 보고 한마디 합니다.

“너도 담배연기 없는 야외에 나오니 좋지”

4,900원짜리 커피보다 200원짜리 커피에 행복했으니 촌놈 맞지요,  

헤헤---

오늘도 즐겁게 금연 이어가시길~~

<CENTER></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 <CENTER>향기로운 커피 한 잔과 팝 명곡 </CENTER> <CENTER></CENTER>     1. Maybe-I-Maybe You - Scorpions 2. Right here wating for you - 리차드 막스 3. This Ain't Love Song - BonJovi - 본 조비 4. Patience - Gunsn'roses 5. Have You Ever Really - 브라이언 아담스 6. One More Time - 리차드 막스 7. 벤 - 마이클 잭슨 8. Open Arms - Journey 9. Desperado - 이글스 10. I Believe In You - Stryper 11. Wherever You Will Go - The Calling 12. What U Give U Get Back - Scorpions 13. I live my life for you 14. Love song - Tesla 15. All for One - Rod stewart <CENTER style="MARGIN-LEFT: 70px"><EMBED src=http://pds68.cafe.daum.net/attach/5/cafe/2008/03/16/23/26/47dd2e0741921&token=20080316&filename=song50.asx width=420 height=45 type=audio/x-ms-wma autostart="true" volume="0" loop="-1" valign="bottom">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