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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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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교님, 답변입니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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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교님, 답변입니다
작성자 min 작성일 2009-11-23
조회수 2182 추천수 0
심찬교님, 참 재미있는 분이십니다(좋은 의미입니다).


어떠한 일에도 화내시지 않고 사람 좋은 너털웃음 웃으며

어떤 때는 바보처럼, 어떤 때는 현자처럼

거친 삶을 건너시되,

저 먼 목표를 향한 긍정의 돛을 세우고

조금은 낭만적인 노를 적극적으로 저으시는 님을 보며

아, 이 분, 아름다운 항해를 하는 분이구나 - 라고 생각한답니다.

(물론 약간의 오해를 거친 후에 말입니다)


------------------


심찬교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천리마와 파리”는 제 얘기가 아니라

사마천의 [[史記]]의 <백이열전>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모르는 이 없겠고, 성삼문이 반역죄로 처형당하기 직전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 진들 채미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엣 것인들 긔 뉘 따해 났다니.” - 라며 읊은 시조에 나오는

‘이제’가 형 백이와 동생 숙제의 이름입니다.

사마천은 형 백이에 대해 따로 <백이열전>을 지었으며 그 글에서


사마천은 말합니다(min의 언어로 완전 의역하여) :

현재 세상의 인간은 60억이며, 유사이래의 인간들을 다 누적한다면 헤아릴 수조차 없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영웅과 호걸과 의인과 협객을 말한다면 가히 수억 명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거의 대부분(99.999999999999·······%)은 역사에 기록이 되지 않는다.

역사에 기록되는 사람은 그의 행적이 뛰어나서이기도 하지만

역사를 쓴 사람의 취사선택에 의해 극히 일부만 거명이 될 뿐이며

그 역사책 또한 극히 일부만 존속이 되는데 그 저자가 공자님처럼 뛰어나면

하찮은 인간일지라도(이건 완전 부조리이지만) 영원히 기억되는 영광을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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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속말 뜻은 자신이 70편의 <열전>을 지었는데 첫 편이 <백이열전>이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백이와 숙제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오로지

공자가 그들을 칭찬한 것에 의한 것임을 언급하면서 또한

사마천, 자신의 붓끝을 빌려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됨도 암시하는 것이지요.


아래는 사마천 <<사기, 백이열전>> 중의 일부 글입니다 :

백이와 숙제가 비록 어진 사람이기 했지만 공자의 칭찬이 있고 나서부터 그 명성이 더욱더 드러나게 되었다. 안연이 학문을 매우 좋아하기는 하였지만 “파리가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 천 리를 갈수 있는 것처럼” 공자의 칭찬을 받아 더욱 두드러지는 것이었다. 바위나 동굴 속에 숨어 사는 선비들은 일정한 때를 보아 나아가고 물러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명성이 묻혀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시골에 묻혀 살면서 덕행을 닦아 명성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덕행과 지위가 높은 선비를 만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후세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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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매니아님을 천리마, 저 min을 파리에 빗대어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저도 언제 어디에서 적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며 찾기도 귀찮아 졌습니다.

저는 담배를 모르기에 이제 말은 없을 것이며, 모른 척 지나치려했는데

배석인 님이 저리 성심껏 적어주시니 제가 송구스러워

짧게 적으려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심찬교님, 담배를 잊음도 물론이려니와

그 잊어 텅 빈 터에 님의 고운 꽃씨 하나 뿌리시고

님만의 봄을 기다리며 행복한 날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 저의 어리석음을 또 한 번 느끼며, 고마움을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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