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고교 동창회를 하는 날입니다.

보통 동창회는 음식점에서 하기 마련이나.. 옛추억을 느끼고저 고3교실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둘 모이면서 담배를 피웁니다.

화장실에서 태우고 오는 녀석들, 소각장에서 한대 빨고 오는 녀석들.

이젠 나이도 있고 졸업한지도 꽤 되었으니 교실에서 불붙이다 친구들한테 욕먹는 녀석. 별의별 녀석들이 다 있네요.

저한테 담배를 배운 여러 친구들 중 하나가 다가와

" 넌 왜 안피냐? 같이 한대 피러가자"

"응. 난 금연했어"

친구들을 자리에 앉히고, 교단으로 올라가 흰백목을 들고 일장연설을 시작합니다.

" 금연 길라잡이란 곳이 있는데..owirj agoae.k애ㅣㅕㄱ2ㅐㅔ03ㅏ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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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습니다.

분명 꿈이였음이 인지됩니다.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다시 한번 눈을 감고 조용히 외쳤습니다.

"것봐.  할수 있잖아. 난 승리자야 *^^*"

......아침 댓바람부터 재수없는(?) 글 올려서 죄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