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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바라 수술날 아침,

욕실에서 깨뜨린 양초를 계속 켜며.

그 순간엔, 엄청난 충격,

가슴에 통증이 심해짐,

그래도 촛불...다 탈 때까지.....

업어 키운 아들 같은 체게바라녀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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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그 겨울,

송송송송 

내리는 그 함박눈,

눈발들이 아직 뜨거운 얼굴에

주르르, 하염없는 눈물로 녹아내리던,

가혹했던 지난 겨울이 생각나는군요......

'아아! 

세상의 모든 남성들이여! ‘

그대들은 그런 날,

그런 순간이 오면 무엇을 하시려나.

아마도 술이 머리끝까지 차도록 마시고

전봇대 아래 뻗고 싶겠지........

아아..

지상의 모든 가슴 아픈 여인들이여.

그대들은 

그런 날, 

그런 순간이면 무엇을 하려나...

오! 

한 켤레, 새 구두를 사고프답니다.

아아-아~
좋은 남자 그대여,

내게 구두를 사다오(비유적으로)--

그리하면 

나도 이 가혹한 겨울밤이 새도록

술을 사드리리니.....(근데, 뭔말이지????^____*)

하하하하..골초님, ...

80일 축하 올립니다.

노래로, 대신............

--- 매니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