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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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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홀릭야만인을기다리며(최대환님께)
작성자	매니아	작성일	2009-11-11
조회수	2417	추천수	0
<embed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src="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Ewc_9UZT4Jo$" width="502px" height="399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bgcolor="#000000"> < Africa/ Albatros > 아티스트도! 앨범명도! 제목도!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멜로디만 선명한 기억에 남아있던 곡, 거의 십년동안 생각날 때마다 찾았지만 못 찾은 곡, 그런데 몇 년 전에 우연히 음반을 손에 넣게 되었다. 어느 레이블회사가 샘플러로 보내준 곡 중에 바로 바로 이 곡(Africa)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음반회사에 연락해서 잽싸게 사 들였다!!! 못 부르는 목소리로 흥얼거려가며 진땀 흘려가며 매부리코에게 (지금은 망한 중소도시의 음반구멍가게 사장ㅠ.ㅠ) 간신히 들려주며 찾으려고 애썼던 곡...... 그토록 찾아 해맬 때는 없더니... 아, 아니지..조르쥬무스타키인지 누구인지가 리바이벌한 노래는 있긴 했다. 하여간 그룹 알바트로스의 이 훌륭한 Africa라는 노래가 들어있는 이 앨범을 손에 넣게 되었 을 때의 그 기쁨이란....... 자켓도 정말 Blue 하다! 시리고 푸르고도 슬픈, 드넓은 창공의 공기를 가르며 한 마리 갈매기가 비상하는 컷에서 나는 듣기만 해도 흥분되는 자유! 자유!!!의 입자들이 쏟아지는 것을 매번 본다! 정말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켓 디자인이다! 빙고!!! 이 앨범을 손에 넣게 되었을 때의 기분은 한 삼대 째 자식 없던 집안에 아들하나 얻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바로 그 앨범, 그 곡!! 죽도록 좋아하는 그 곡! Africa!!(2번트랙) 물소리, 새 소리, 그리고 이 아름답고도 신비한 보컬! 始原의 향기를 풍기는, 방랑의 음유시인처럼 읊조리는, 이 고독한 남자의 보컬! 이 남자를 사랑하고프다!!! You ~ Know I never realize ~~~ Little world so incredibley far away as Africa ~ ~ Could be so close to me ~ ~ 바 ~ 바바 Look where....... ---- 바바바 바바 바 - 바바 ~~~ on this beatiful lttle peace of ??????........ 바 ~ 바바 ~바바바 ~ 바바 ~ 바 ~ 바바.............. Look at the people! Running! Shouting! like that old gun fired.....~~?~~?~~. 바 ~ 바바 바바바 You ~ Know 바 ~ 바바 I think I just ?? go back to Africa 바 ~ 바바 - - 바 바 ~바 ~ 바바~~ 아아 ............................. (0.8개국어! 고생 많습니다! 가사,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음반이 우리나라에서 라이센스화 되었을 때 성시완씨가 쓴 음반평 (이 음반을 낸 레이블회사 사장과의 약속이 잡혔지만 거절당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을 읽고서 나는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성시완씨 뿐만 아니라 이춘식, 전정기, 맹경무....등등 기타 이 나라에 아트락(프로그레시브락 )의 전파와 번영을 위해 애쓴 여러 사람의 수고가 아니면 이렇게 편히 들을 수 있겠나 싶어서... 우리가 손쉽게 구해서 듣는 이 훌륭한 곡들도 누군가의 이런 노력이 다 깃들어 있는 거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 Albatros의 Volo Az 504 라는 앨범도 그중 하나. 앨범 자켓이 참 맘에 든다. 내가 이렇게 굳이 돈 드는 음반을 고집하는 이유는, 음반명, 자켓디자인, 트랙배열, 심지어는 레이블마크까지도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물들이 되어 내게 주는 그 놀라운 아우라! 때문이다. 구운 음반이 음질도 뛰어나서 거의 해적판 같지 않다고 해도, 아무리 mp3가 손쉽게 유통된다고 해도 나는 이 자켓 디자인과 거기 쓰인 모든 활자들 때문에 반드시 앨범을 갖기를 고집하곤 했다. 굳이 발터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 가지는 원본만의 아우라!를 언급하지 않는다해도.... (아아! 매체의 패러다임에 발맞추지 못하는 이 시대착오적인 행태!!!하지만 어쩌랴! 유일한 내 삶의 좌우명, 니가 보탰니???) 이 음반 참 맘에 들었었다. 좋아죽겠다!! 이미지도 정말 맘에 들고, Volo Az 504 라고 적힌 건 프랑스 항공사인지 항공기이름인지 그렇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두 곡 중에 하나의 곡명이기도 하다.(2,3번트랙). 이런 멋진 음반을 팔아먹을려면 이탈리아어든 불어든 뭐든 아프리카어든 제발 가사 좀 같이 실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져본다.. ... 아프리카어면 번안을 좀 해주고... 영어야 어떻게든 용을 써보면 대충 내용은 감 잡을 수 있겠지만 불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어쩌란 말인지 도대체..... 이 나라 레이블들이 앞으로는 이 점에 특히 유념해주기를 바라면서!!!^_^ 始原의 향기로 무한한 동경과 애틋함과 아름다운 원시 야만의 서정을 느끼게 해주는 Albatros의 앨범 Volo Az 504 중에?! ............ 물론 저야 수천번씩 들었죠..매니아답게!!!! -------------------------------------------- 나는 늘어진 주름살을 가진 늙고 피곤한 문명의 얼굴이 아닌 젊고 탄탄한 야만의 구릿빛 피부를 동경한다!! 치안판사는 뚱뚱하고도 주름살을 가지고 있는 늙은 남자이다. 기운도 젊은 예전만 못하다. 첨단문명의 시대라는 현대의 얼굴도 혹시 그런 치안판사인 늙은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반면 그가 그토록 동경하며,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한편으론 사죄하며, 씻기고 기름을 발라주는 정화의식을 치루는 대상인 야만의 처녀는 비록 고문으로 고통을 당했다지만 젊고 탄력있는 원시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처녀이다. 그것이 바로 미개의, 야만의, 원시의 표정과 피부는 혹시 아니었을까? 우리는 그 젊은, 때 묻지 않은, 싱싱한 미개의, 문명의 저편을 동경한다!! 그러므로 제국의 늙은 치안판사가 그러했듯이 우리는 틈틈이 우리가 공범으로 훼손하고 욕보인 야만인과 자연과 문명의 저편에게 기름을 발라주며, 씻겨주고 어루만지는 연민을 가져야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사죄하는 정화의식을 끝없이 치러야 하지 않겠는가? ^__________* 지금도 내 안에서, 혹은 이 나라에서, 지구 곳곳에서 문명의, 이성의 이름으로 자행되어지는 모든 제국주의적 억압과 폭력과 전쟁의 공범자일 뿐인 우리가 문명의 저편을 동경할 자격을 얻기 위해서라도........!!!!!!!! --존쿳시의 '야만인을 기다리며'를 읽고서 매니아 -- --------------------------------------- 또 떠나시는군요. 이카루스같이 젊으신 열정의 최대환님. 건강조심, 반군조심, 담배조심!!!!! - 언제나 진정한 야만인을 흠모하는 매니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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