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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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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한국 들어갑니다...아이 신나라~~~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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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한국 들어갑니다...아이 신나라~~~
작성자 배주기 작성일 2009-11-05
조회수 1946 추천수 1
고객 결혼식에 참석코자 13일 서울에 들어갑니다.
신종플루다 뭐다 시끄럽다면서요?
전 중국에서 벼레별 희한한 슈퍼 울트라 캡짱 플루를 다 겪어왔던 몸이라
까짓꺼 지금 쫌 힘 꾀나 쓴다는 신종플루 녀석은 조금도 겁나지 않습니다.
약간 마음에 걸리는 것은 중국으로 돌아올 때 공항에서 한국에서 왔다고 이상한
전염병 환자 취급 받을까봐 그게 약간 맘에 걸리는 것 뿐이지요.

여느때 한국 귀국과는 뭔가 좀 다르다는 생각이...
왜냐...담배 끊었으니까요.
심장이 안 좋아서 성모병원 응급실 신세까지 진 놈이 뭐가 그리 좋다고 담배를
못 끊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제 자신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시니, 서울가면 항상 이모집을 가는데... 담배 끊었다고 거짓말을 이모께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아주 가끔 핀다고 말 꼬리를 흐려버렸습니다. 이모님은 " 그래, 니가 알아서 해라. 술은 한잔씩 해도 되지만, 담배는 절대 안된다. 다시 응급실에 너 보러 못가겠더라. 다리가 떨려서..."
아들처럼 대해주시는 우리 이모님. 그 이상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절 끔찍히 생각해 주시는 이모님..
매번 한국 들어가면 이모님과 사촌여동생, 그리고 저 셋이서 서울대 입구에 있는 영화 극장을 갑니다. 매번 그래 왔지요. 이모님은 그때마다 10대 소녀가 되시곤 합니다. 주기야 주기야 팝콘 먹을래...이모가 사께...어이 아가씨 거기 팝콘 재일 큰걸로 하나 주시오. 재일 큰거 시키면 음료수 써비스 안 주나.. 라고 늘 농담도 하시고...

이모님, 저 13일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로 담배 끊었어요.
그러니, 제가 좋아하는 멸치젓에 호박잎 꼭 해 주세요...
제 말을 들은 이모님의 환하게 웃는 얼굴을 생각하면 벌써 설레입니다.
잘하면 한달 기념 금 열쇠는 한국에서 받겠네요.

오늘도 승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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