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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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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생긴 일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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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생긴 일
작성자 김상호 작성일 2009-10-08
조회수 1953 추천수 1

바로 어제저녁에 일어난 일입니다.

업체미팅이 밤 9시가 다 되어서 끝이나고, 또 사적인 약속이 있어 부랴부랴 차를 몰았습니다.그러다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하고, 가족을 깨우지 않으려고, 아파트문도 조용히 열고 들어갔지요.따듯한 물에 샤워를 하고나면 잠도 잘 올것 같아서 샤워를 마치고, 갈증이 나서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얼마전 거래처에 돌리고 남은 까르멘레드와인 한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저는 평소 술을 거의 하지 않는 터라, 평소같으면 있나부다 하고 넘어갔을텐데...어제밤은 이상하게 한잔 땡기더군요...그래서 와인한잔하고 자면 잠도 푹 잘것 같아 그냥 좀 큰 글라스에 2/3정도 따랐습니다.그때 현관문밖에서 신문배달 하시는 분이 신문을 던지고 가는 소리가 들렸고,

그냥 자연스레 신문을 가져다 식탁에 앉아 와인을 쪼금식 마셔가며, 신문기사를 흩었습니다.신문을 다 읽었을 쯤, 저는 와인 3잔을 비우고 있었습니다.자러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데 취기가 확~ 돌더니...내 속에 잠자고 있던 옛날 습관이 용수철처럼 팅겨져 나왔습니다. 바로 담배 한대가 간절해 지는 것입니다....제 스스로도 너무 놀랐습니다.올초 귀국한 후로 거의 10개월동안 자연스레 끊었던 담배, 완전히 금연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심야처럼 강력한 욕구가 내속에 또가리를 틀고 있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너무 참다못해... 예전에 집사람과 담배때문에 다투면 담배를 감춰두던 곳이 있는데.혹시나 해서 그 곳을 구석구석 뒤졌지만 한까치의 담배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왜 그런것있지않습니까..너무 간절해 지면 정신못차리는 그런거....순간 마치 내자신이 환자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안되겠다...편의점에 가서 한대만 피고 나머지 싹~버리고 오자...고 서랍장을 닫는 순간...뭐가 하나 툭~하고 떨어지는게 아닙니까...바로 10개월전에 제가 동경주재원으로 근무하다 본사로 복귀하면서 담배끊겠다고 일본서 사온 파이뽀가 있었는데..이 놈이 하나 남아있었던게아닙니까....,

거의 미친듯이 빨아댕겼습니다...한 10분인가를 빨고나니까...제 정신이 좀 돌아오더군요....그러다 맹물한잔 마시고 들어가 잤는데...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때 보니 식탁위에 와인잔과 신문을 보면서....치열하고처절했던 간밤의 혈투(?)가 떠올랐습니다.만약 어제 한까치의 담배를 피워버렸다면....아마 오늘 저는 여기에 없었을 겁니다.

작은 구멍하나가 큰 댐을 무너뜨리듯이..전 틀림없이 또 무너졌을테니까요...오늘 내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절대 방심하지 마십시요....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방심이 적입니다.특히 제 같이 술 한잔만 들어가면 담배 못피면 못견디는 사람은 더더욱 술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런 글들을 공유할 수 있는 이 카페가 있다는 것도 큰 의지가 되는 것같아 좋습니다.

 모두들 힘내시고...항상 방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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