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금연이란것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어제 병원갔더니 심근경색이란 병명일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너무 놀란 나머지

3살된 큰딸과,40일도 안된 작은딸을 번갈아 바라보며,설마 설마하며 맘 졸인

시간을 생각하면,어휴...그런적 없으시죠? 없으시면 말을 하지 마세요.^^

암튼,이상없지만 식도쪽에 문제가 있을거 같다는 의사의 말을 뒤로하고 대학병원문

을 뒤로 한채 걸어가는 내 뒷모습이 와이프에게 어떻게 비쳐졌을까? 생각하기도 싫

어지네요.

고등학교때 멋모르고 아니 멋때문에 피던 담배가 이제는 나에게 화살로 그것도

아주 날카로운 화살로 돌아온다 생각하니,넌 아마도 17년지기가 아니라 원수였

나 보구나.

이젠 이 아주 나쁜 녀석을 떠나 보내려하니 많은 분들의  위로와  격려를받고 싶습

니다.그리고 지켜봐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