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한대 샀다... 뭐 이런얘기 하긴 그렇지만 외제차랍시고 하나 샀습니다.

오디오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답니다. 그것땜에 3일째 차안에 들어가면 고요하게 강남과 일산을 오고 갑니다. 그리고 4일째 비밀번호가 외국에서 왔다는데 에러가 납니다... 무슨 외제차가 이래... 갑자기 열이 확 받습니다. 3일째 아침9시면 매장에 들러 계속 한두시간씩 기다리다 출근합니다.

그리고 차를 그냥 줘 버렸습니다. "가서 차 에러난거 다 잡아서 그리고 다시 파세요" ... "죄송합니다" 하고 대차를 하나 받았는데... 오마이갓.... 짚차 입니다.

우리회사 기계식 주차라서 짚차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차를 주면 뭐합니까... 주차를 못시키는데...

그냥 아주 늦게 회사 출근 했습니다. 회사 11시 20분에 도착하고 미국에서 또 일이 터져서 난리 입니다. 그래서 점심을 일단 굶었습니다.

그리고 사장하고 얘기하다가 완전 꼭지~~~가 뿅하고 돌아서... 밖에 나가 심호흠 500번은 했을 겁니다.

그러고 나니 3시가 넘고...

배는 고프고...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아이가 열난다고...

헉~~~

왜 차필요할때 꼭~~~

전철타고 강남에서 일산으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여 와이프 학교로 가서 와이프한테 키 받아 놀이방으로 갑니다

병원가서 진찰하고 나니...완전 땡칠이가 됬습니다. (배고파~~~)

그리고...

와이프 학교로 가서 픽업해서 집에 옵니다.

아~~~ 내가 왜 와이프 학교로 갔을까.... 임시로 받은 짚차가 집앞 아파트에 가지런히 있는 겁니다...

뭐하나 되는 일이 없더라구요...

하여간.... 집에 오긴 왔는데 꼭 이럴때 밥이 없더라구요.

휴~~~ 설렁탕집으로 가서 밥을 말아 거의 마시는 수준으로 먹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고... 새벽 4시에 긴급 전화가 울립니다. (미국입니다...)

4시에 전화받고 이것저것 정리하니 6시가까이 됩니다.

다시 잘까 샤워하고 좀 일찍 회사 갈까....

일찍 회사가려고 하는데.... 이런 ~~~~~ 차가 짚차 입니다. (또 깜빡했습니다 내가 짚차를 받았다는걸...)

여하간 지하철타고 회사로 왔습니다. 또 오마이갓~~~ 미국에서 터진일이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사장 지랄하죠... 아참!! 이일 땜에 부장이 어제 사표썼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부장과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그런데도.....

담배를 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담배가 피우고 싶어 미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