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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뿌듯할수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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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진범 | 작성일 | 2009-04-10 | ||
조회수 | 1949 | 추천수 | 0 | ||
처음 금연을 시작할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 누구에게도 말 하지 않고
몰래 금연을 시작했습니다.(실패하면 쪽팔릴까봐서...)
하지만 이제는 떳떳히 말합니다. (나 담배안피운다고)
100일째가 되면 그동안 참고 견딘 보상으로 딱 1개피만 피우겠노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막상 100일이 되고 나니 그간의 인내가 아까워서
도저히 못 피우겠습니다.
오늘은 나 자신을 위하여 다른 선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1년이 되는날 딱 1개피 피워 볼랍니다. (아마..그때도 아까워서 못피울거 같기도...)
정말로 너무너무 기분좋고 뿌듯합니다.
100일간의 금연보다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은 나 자신이 대견스럽습니다.
봄기운이 이렇게 상쾌한지 20년만에 처음 느껴봅니다.
1.1일 동기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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