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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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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g cancer
작성자 강진곤 작성일 2009-04-05
조회수 2230 추천수 0

이런 제기랄....

 

종이에 쩍힌 보는 건 만으로도 어찌 잠을 이룰 수가 있나..

까만밤을 하얀밤으로 지새울 수 밖에......

 

동네 작은병원이지만 가끔씩 암을 발견했다는 것으로

소문이 무성한 병원이라 의뢰서의 까만글씨는 가슴을 망치로

두둘기는듯 했다.

 

기다림의 연속, 급한 마음에 일찍이 서두른 병원은

내 마음 알길없이 기다림의 연속이다. 예약을 안해서 2시간..

식사해서 2시간, CT후 두시간.. 점심을 먹는둥 마는 둥

머리속에는 온갖잡생각으로 가득찰뿐이다..

 

차라리 큰 병원으로 갔어야 했는데....

그 순간 나는 그 의사를 굳게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머리가 복잡해. 터질것 같으므로.. 80프로의 폐렴진단을 100프로

믿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입원 5일후 퇴원할때까지 의사는 95프로를 주장한다..

100이면 100이지 자꾸 5을 남겨놓는 의사를 어찌 믿을 수 있나...

제기랄.... 그냥 다 낳다고 애기를 해주지...

 

아직도 마음속을 짓누르는 돌덩이를 던져버리고자, 아니 도망치고자

더 큰병원을 향했다..

판독할 수 있을텐데.. 처음부터가 아니라서...

자꾸 미룬다.. 확실한 대답을 회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저 기다리는 것뿐.

또 예약을 했다. 처음 CT찍은 후 한달째 되는 날 찍기로...

 

부모를 태산으로 비유한 신문을 읽은적이 있다.

부는 담배끊었는지 6년이 다 되어간다.

불혹을 목전에 두었지만 아직도 태산을 꼭 붙들고 싶다.

언제나 기댈수 있는 곳으로 생각했으므로...

 

이제 2주의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기다림이 있을지.

아님 웃음으로 애기할 날이 올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미련함으로 인해 더큰 고생을 앉겨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하지만 마음속의 검은 구름을 걷어내고 싶다..

의뢰서의 글짜로 인해 얼마나 많은 밤을 인터넷을 찾아 다녀든가..

너무나 멀리있는 것 같았든 것들이 때론 아주 가까이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버지가 입원한 병실에서 다른 사람의 병명은 알 수가 없었다.

의사들의 휘갈겨쓴 글을 해석한다는 것은...

하지만 단 한사람.. 눈에 들어오는 영문이 있다.

lung cancer...  제기랄......

 

아직 진행중이지만 내가 겪고 있는 경험을 내 아들이나 내 딸,

집사람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다. 누가 물려주고 싶어할까 ???

하지만 담배에 손을 댄 순간... 잊지 말아야할 두자가 있었다.

...

...

...

lung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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