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일째 된 금연 초보입니다.

16년의 끽연 경력에서 유일한 금연은 군 입대후 훈련소에서 2주 정도 못폈던 것이 전부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약 한달 전 18시간을 힘들게 참아봤던게 저의 금연 경력입니다.

금단증상. 특히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 등이 심해서 18시간 만에 포기했었는데

지금은 좀 참을 만 합니다.

제가 금연코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이상 간접흡연의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

내 몸은 그렇다 치고 지나가다 내 담배 연기를 맡게 되는 어린아이와 임산부, 어르신 등등을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고, 남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로서는 정말 아이러니컬한 현실이죠

그 다음으로 최근 신경성질환으로 의심되는 여러가지 증상들이 있어 힘든데 이를 이겨내고 싶은 생각에서 입니다.

금연 고수님들의 글을 보면서, 그리고 나의 금단증상을 느껴보면서

담배란 놈의 무서움에 다시한번 몸을 떱니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까지 있는 저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무조건 이겨내야하는데....

저는 제 몸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금연의 유익함과 건강관리 등에 대해 향후 많은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일명 건강전도사랄까.....

모든 금연가족 여러분. 그리고 금연을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과 함께

도전하고 이겨나가는 삶을 같이 느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