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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반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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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복색화 | 작성일 | 2009-03-11 | ||
조회수 | 1917 | 추천수 | 0 | ||
가끔씩 의심 많은 친구가 너 요즘도 담배 안 피냐구 전화가 일주일에 한 번 가냥은 오고 있어요. 응, 너만 안 만나면 나는 피고 싶은 생각이 없어. "그러지 말고 너도 그만 펴라" 했더니만 독한 놈이라고 전화를 끊네요.
사람은 나쁜 일을 할 때는 꼭 누구를 물 귀신만냥 끌어들여 동참하기를 원 한다. 방학 끝나고 학교가는날 숙제 빠진거 있을때 친구도 빠졌다면 왜 그 친구 가 그리도 든든한지 고맙더라구요.
흡연욕은 많이 사라져서 참을만한데 갑작스런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엄습할때 갑자기 땡기기도 하네요. 조심조심 해도 쉽게 잊어지지 않는 귀신 임에 틀림 없 습니다.
금연후 새벽형 인간으로 생활패턴도 바꾸고 가급적 과거의 집중적 흡연장소 는 의식적으로 피하고 도망치고 있습니다. 누가 욕을하고 뭐라고 해도 우선 30일은 무사히 넘기고 싶은 욕심입니다.
전에 출퇴근시에 자가용에서 꼭 담배 몇대 피면서 하루를 시작했었는데, 요즘 은 그 근원을 뿌리채 없애 버릴려구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하고 있어요. 버스를 타고 다니니까 꼭 학교다닐때 같은 시절로 돌와간거 같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아무리 애연가라도 담배태우는 간 부운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러니 버스나 지하철 탑승시간은 금연이 자연스레히 이어지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 노인분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대다수인데 쭉쭉 빠진 아가씨들 각선미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퇴근시에 잠깐이나마 눈 붙치면 개운 하구요. 시간도 한20분정도 밖에 더 소요 되네요.
왜 이 좋은 방법을 이제 생각 났나 모르겠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한주일 한주일 가다보니 금연에도 차츰 순하게 길 들여지고 있고요. 이렇게 살다보면 옛날의 흡연장소는 차츰차츰 잊혀 지고, 망각하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도 쭉쭉빵빵 즐기면서 금연은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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