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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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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단상 2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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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단상 2
작성자 산적통신 작성일 2009-03-05
조회수 1917 추천수 0

새벽이다.

살을 에는 바람이 매섭게 옷깃을 파고든다.

이 번화가는 취객에 의해서만 점령되어있다.

점령군은 흡연인과 금연인으로 명확하게 분류되어있다.

 

녀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퇴근시간이 가까와 올 무렵이었다.

10년 만이었던 것 같았다.

"지팔이냐? 나 달쭝이다. 우리 오랫만에 한잔걸칠까?"

로부터 시작한 녀석이 꺼내놓은 스토리는 '연애', '결혼', '사업', '육아', 위기', '실패'

의 소재가 탑재된  전형적인 2009년 현재 40대 가장의 로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중아 너 힘들구나. 그래도 어쩌니"

녀석은 지금 사업을 정리 중인데 살던 집도 모두 날리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가족과

떨어져 고시원에서 기거를 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담배갑을 열어 한대를 피워 물더니

내게도 한 가치를 권하며 중얼거렸다.

"그래 원래 세상은 고독한거야 ! 휴우우~~~"

"응 그렇지 뭐. 휴우우~~~"

갑자기 강력한 현기증과 함께 어디선가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따르르릉~~~~~'


"임마 전화 오잖아 빨리받아" 

녀석의 재촉이 아득히 멀게 느껴지고 있었다.

'이상하다 왜이러지?'

전화벨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손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상하다? 이게 뭐지?'

갑자기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

.........


"여보 무슨 꿈을 그렇게 꾸는거야? 숨은 왜 그렇게 헐떡거려? 어디아픈거야?"

옆에서 자던 아내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깨우고 있었는데 나는 그녀에게 지금 흡연몽을 꾸었을 뿐이라고 말해야할지 말아야할지보다 꿈이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다 싶은 안도의 한숨이 훨씬 시급한 상황이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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