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고 싶습니다...자제만 할수 있다면..끊고 싶지도 않습니다...

살면서 어느 순간 머리통 굵어지면서... 매순간 스트레스 없이 산다는 건 정말

가능치도 않다고 봅니다...스트레스는 항상 있어왔고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되는 일도 없구 외롭기두 하구.........

지금 저를 휘감고 있는 스트레스랑 담배와는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는 걸 압니다.... 담배핀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하등의 달라질것도 없고 오히려 건강만 악화된다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이성과는 달리 마음은 그러질 못하다는게....ㅋㅋㅋㅋ

하루에 한 두개피만 필 수 잇어도 평생 피다 죽고싶은....ㅋㅋㅋㅋ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하루에 한 두 개피 피는게 아예 안피는 것보다...

백배 천배 어렵다는 사실을...이미 경험으로 알고있습니다....그래서 너무 겁이 나서 한모금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사실 살짝 위험했더랍니다...ㅋㅋ 금연 20일 정도 되니까 담배빠는 모습이 좀 낯설은 것 같기도 해서 금연하는데 수월한것 같기도 하군요...

그래 그래...낯설어라 더욱 더 낯설어져라....아예 애초부터 담배는 빨아본적도 없는

그런 주둥아리라고 최면을 걸리라.....

스트레스....담배와 상관없는 스트레스를 담배로 풀려고 하는 아둔한 중생이 되면 안되겠습니다...똑같은 실수를 거듭하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려고 하는 저 자신을 보며 가혹한 채찍질을 하여야겠군요....

금연 일주일 까지는 정말 하루에 수십번도 더 담배생각이 났습니다...제가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보지 않았습니다...다만..지금 당장만 하나 참고 ..조금 더 참다가 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버티었습니다....

갈등과 싸우면 결과는 항상 패배였었습니다...한대만 펴볼까라는 생각이 나면...머리에서 가시질 않더군요....

이번에는 일단 지금만 피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버텨내다보니...마음이 불안불안하네요.....

20일 다 왔는데....계속 참아야지......

갑자기 담배가 땡겨서 ..... 퇴근을 앞두고 금길게시판에 들어와서 주저리 주저리 막 떠들어 보았습니다.....

선후배님들 오늘하루도 무사히 금연하세요!!!!!!

저는 9000원짜리 호주산 소갈비살 먹으러 갑니다...술로 답배를 대신합니다...딱 100일 까지만 술로 담배를 위로하는 자신을 용서할라구요,....

p.s 임경혁님...꼭 다시 시도해서 금연성공합시다...

      이제 제가 선배가 됬네요...후배님도 힘내시구요....

      (죄송..농담입니다...우울해하지마시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