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로 25일을 참았는데..

육체적 금단이나 습관적 금단이나 그런건 다 가버린듯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앉아서 공부를 하는데 너무 머리가 안돌아가는겁니다

머리가 멍하다고나 할까요..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그래도 25일 참았으니 해서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적인 금단현상이 있었나봐요..

평생 끊을 생각도 없고..

그냥 참기만 하고..

확실한 동기 부여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제대해서 끊자고 해서 끊을려고 시도한거고..

보조제 없이 25일정도 참고..아 성공인가..하면서도

나중에 또 필건데 ..그래 우선 지금만 좀 참자..하면서 참았어요

그런데 너무 힘드네요..

그러다 한가치.. 또 한가치..

오늘 결국엔 담배를 제 손으로 사버렸습니다..

솔직히 담배를 계속 펴도 상관없는 거같고

그런 마음이에요

다시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정신적으로는 너무 피폐해지네요

어제 몇개 피고 오늘부터 참자 했는데 너무 아쉬워서..

담배도 사고..오늘 산 담배..다펴버리고

내일부터 다시 또 할려고 합니다..

근데 동기 부여가 너무 안되네요.

제 생각엔 25일 참으면 참을성으로는 꾹꾹참은거같은데

마음적으로 준비가 안된거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처음엔 몸건강도 안좋아진거같고 지금부터라도 유지해서

건강하게 살자 생각하며 시작한 금연인데

이렇게 무너지는건가요..

아부지 어머니한테도 금연한다 다 말하고 그랬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보건소 가도 별 도움은 안되는거같고요..

지금 전 진짜 완전머리가 혼란상태입니다..

평소에 원래 낙천적인 성격인데..

담배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힘들어지네요

대체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시 담배피면서 질릴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때 다시 끊어야할까요??

선배님들 좀 도와주세요...ㅠㅠ 25일참은게 아깝기도 하고요..

지금 참자니 아쉽기도 하고요..그동안 담배참느라 받은 스트레스도

너무 심했구요..그동안 운동이다 뭐 사탕먹는다 하면서 진짜 많이

해볼건 다해봤는데..마음이 .. 결단이 안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