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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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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抒情...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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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抒情...
작성자 최대환 작성일 2009-02-13
조회수 2322 추천수 0

Hakuna matata!~~...

 

 

매냐님과 조용환님의 대화에서 처음 금길에서 사용되었던 하쿠나 마타타!.... 아프리카를 다니며 그들원주민들의 대화에서 가끔 듣는 말이다.......

 

아프리카의 새벽.....시차때문인지 일찍 깨어 정원을 거닐어 본다...풀잎의 이슬처럼, 원시의 생명력을 머금고 깨는 아프리카의 맑고 신선한 새벽... 바오밥같이 허리가 굵고 태고의 신비가 느껴지는 나무에서 까마귀가 날고 있다...

까마귀 역시 이곳에선 원시의 기운을 받는 탓인지 새벽에 어울리는 힘차고 신선한 날개짓을 하고 있다.... 

 

6시간의 시차를 잃어버렸으니, 지금 한국은 정오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리라...

 

문득, 고등학교 시절, 아버님이 항공우편으로 보내주시던 아프리카 출장기가 생각난다...

 

30여년도 더 이전에, 아버님은 원양어업을 하셨기에 그 시절에는 꿈조차 꾸기 힘든  5대양 6대주를 다 다니셨다.. 특히 아프리카를 여행하실때 보내주시던 항공 편지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흑백차별이 엄격하여 다니는 길조차 흑인,백인의 길이 따로 있어 아버님이 어느길로 가셔야할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셨다는 내용,...

 

아비잔의 해안을 거니시며 발견하셨던 어린아이 머리만한 호안석..( 그놈은 어머니의 반지알등으로 아직 남아있지만...)등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아!!...내가 21세기에 이곳 아프리카를 오는데도, 4번의 환승을 거쳐 20시간이 넘게 날라왔는데,... 그때 그 시절 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힘들게 이곳을 오셨을까?....그때는 숙박시설, 음식들조차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을 텐데....

 

순간,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돈다...참,..남자가 이나이에 눈물이 많아 탈이다..하지만, 부모를 생각하면 나는 눈물인데 그 무슨 흉이 되리랴!!..

 

아들놈이 보고싶어 핸펀으로 문자 메시지를 날린다...허!.. 세상 좋아졌다...

 

하지만 아버님이 도착이 한달이 넘게 걸리던 항공우편을 보내신 것이나, 이렇게 눈깜짝할 사이에 핸펀 문자로 내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나, 父情의 본질은 변함이 없이 똑 같다......

 

동원의 김회장님은 이루셨지만, 나보다 몇살 더 많으신 연세로 안타깝게  돌아가심으로 인해 이루지 못하신 아버님의 원양보국!. .. 바다 사나이의 꿈!....

 

대를 이어,  연연히 흐르는 그 열정적인 피를 받아 기필코 내 대에는, 아직도 마지막 미개척지로 남아있는 이곳 아프리카에서 아버님의 못다한 뜻을 이루고 말리라,....

 

그리하여, 내 아들에게는 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인생을 항해하기를, 보다 여유롭게 사회생활의 테잎을 끊게 해주리라!....

 

그리고, 비록 지금 아프리카 열사의 뜨거운 태양열처럼 내앞에 닥친 사업의 시련이 고되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극복하여 내아들,내가족,내친지,나아가 내사회와 국제사회에 이바지할수 있는 사업보국을 반드시 일구어내리라.....

 

어디에나, 인간은 있는법...아프리카의 엘리트들을 만나며, 때론 성취의 환희에, 때론 피부색만 다르지,..기라성같은 그들을 대적하기위한 머리를 짜내는 수고와 더불어,..그렇게 비즈니스로 익어가고,..고개 숙일줄 아는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라, 아들의 아버지가 되리라...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동트는 태양, ...위를 보니 아버님, 아래를 보니 내아들의 잔상....

비록 저승과 이승,... 만리 타국으로 떨어져있는 우리의 핏줄이지만, 눈물나도록 강한 3대의 유대감을 아프리카 동트는 사바나에서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며 전율한다!!.....

 

 

오늘도 내옆에,..담배는 없다!!...그러나,  Hakuna Matata!!

 

 

* 매냐님, 조용환님이 갑자기 조용합니다..조금 긴장이 됩니다...빨리 복귀의 글 남겨 주시기 바라며, 금길의 멘토 권철님의 잠깐 한귀습격에 무탈하심도...기쁨입니다.....동지님들 모두 오늘도 가내 행복과 즐금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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