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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꿈이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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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태 | 작성일 | 2009-02-03 | ||
조회수 | 2222 | 추천수 | 0 | ||
여러 선배님들 글에서 흡연몽에 대한 정보는 익히 알고 있었으나 직접 겪어 보니
다행이면서도 참 부끄럽더군요.
어제 꿈속에서였죠.(물론 그 순간은 현실이라고 생각했구요) 제가 담배를 피고
(아니 피고 있는 모습은 기억에 없고 타고 있는 담배를 예전처럼 손에 들고) 있는
장면과 동시에 꿈속에서의 나 자신이 참담한 마음으로 그 담배를 부벼 끕니다.
그 순간 "내가 왜 이런 짓을.."이란 생각과 함깨 바로.. 누군가 담배와 라이터를
내 앞에 아주 잘 가지런히 놓아 두었기 때문에...그 순간의 유혹을 참지 못했다는
말두 안되는 변명을 누구에겐가 하고 있더군요...담배 핀 것도 참담한데 그 걸
반성하기는 커녕 누구에겐가 책임을 떠 넘기려는 얄팍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깨어나서 얼마나 부끄럽던지....게다가 변명을 하는 중에도...이왕
이렇게 된 거 "부벼 끄기 전에 몇 모금이라도 더 피고 끌걸"이란 생각도 한거
같고...어떻게 지켜온 한 달인데..다시 시작해야 하나...아니야, 채 한 대도 피지
않았으니까...그냥 안 핀것으로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에서 깨어 났지요.
깨어나서는. 첫째, 그게 꿈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 그리고는 꿈까지 꾸는 내자신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도 실제 한개피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 아닌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고비가 있을테지만 여기 있는 여러 동반자들과 함께 해쳐나가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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