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 지나면 몸에서 나타나는 금단증상은 없어질 줄 알았다.

근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14일경에 찾아왔던 집중력 저하가 다시 찾아오며

밤에 자다가 중간에 깨는 일이 또 심해지고 있다.

잠잠해졌다가 또 덤비고 잠잠해졌다가 또 덤비고

금단증상과 파도타기를 하는 이 기분................

설마 담배를 피우지는 않겠지만

피우고 싶어 죽겠구나 죽겠구나 죽겠구나

즐기면서 하는 금연이라지만

차라리 군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언정

이걸 즐기라는 건 나에겐 너무 큰 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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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안 피운 뒤 몸무게가 1개월 사이에 3kg이 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운동량을 늘리고 줄넘기를 2000개씩 하려고 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몸에 고통을 주니까

금단증상이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이

이것이 운동을 하는 이유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금단증상 이라는 것 자체가

좋아지는 몸에 담배를 공급해서 고통을 달라는

그런 신호같다는 생각도 요즘 해봅니다.

이 쯤 했으면 육체적으로는 좀 그만 괴롭혀야지.

이젠 전쟁이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