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었던 어제, 정말 힘들었습니다.

열쇠도 새로 받고 기분이 좋았었는데

마치 담배를 처음 끊었을 때 정도로 힘이 들어서

결국 보름동안 붙이지 않던 니코틴 패치를 썼지요.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더니 새벽에 잠을 못자고

낮에도 보충이 되질 않았는데 수면시간이

갑자기 5시간으로 단축을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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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곤할 때 담배가 진짜 엄청나게 피우고 싶습니다.

이제까지는 피곤하면 그냥 잠을 자버리는 방법으로

겨우 회피를 해왔는데, 이제는 무언가 피곤할 때

찾아오는 금단증상에 대해 진검승부를 내야 할 듯 합니다.

할 일들이 있는데 이렇게 계속 잠을 자버릴 수는 없고...

선배님들께서는 음주나 불면증으로

전날 수면이 충분하지 못했다면

그 다음날 담배가 많이 피우고 싶지 않으십니까?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계속 혼자서 1818 하고 욕을 하니까

주위사람들이 도대체 오늘 무슨 일 있었냐고 하는데 딱히 할 말도 없고...

식후땡, 기상땡, 수면땡 뭐 이런 습관형 흡연에는

이제 약하게 몸이 반응해서 참을만한데.............

피곤하면 이게 상당히 강하게 금단증상이 올 뿐더러

그게 피곤이 풀릴 때까지 하루 종일 지속이 되니까 미치겠네요

저 같은 상황을 만났던 선배님이 계시다면

이런 때 어떻게 극복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원인이라도 알면 `그래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하겠는데

인터넷에서는 금단증상 때문에 야기되는 피로만 언급되어 있고

피로하면 왜 금단증상이 심해지는가에 대한 얘기는 보질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