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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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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를 아시나요.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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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를 아시나요.
작성자 김대환 작성일 2009-01-30
조회수 2208 추천수 0

Expo를 아시나요..

 

1993년 가을... 그 당시 난 병장 3호봉 정도... 그때가지는 난 담배를 몰랐어요.

 

1991년 자대 배치후 부대에서 담배 대신 연초비로 받고자 하는 사람을 돈으로 지급이 되구 있어구요...

 

뭐 남들은 담배가 모잘란다구 난리였지만... 다 딴나라 이야기 였죠....

 

그런데... 이놈의 대전 Expo를 기녕하여 나온 담배였던 걸구 기억이 되는데, 이놈이 잘 안팔였던 것 같아요... 이것이 특별 어쩌구 하면서 저희 부대에 보급이 되었죠.. 문제는 이놈의 맛이없어서 별로 원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Expo가 배급된 달에는 선택의 여지 없이 Expo를 2보룬가를 받았지요...

 

왜냐...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니까...

 

근데  문제는 그당시에 담배를 피던 놈덜이 Expo를 원하는 놈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관물대에 넣어 두었죠...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야외로 훈련을 나갔다 와서.. 정비를 하는 시간에.. 뭐 전 특별히 할 일이 없었죠... 왜냐구요... 아마 재가 그때 2고쯤 되었던 것 같아요..

 

근데 갑작이 절약정신이 번쩍하고 드는 거지요...

 

버리면 뭐하나 관물대에 있는 Expo란 놈을 한대 물었죠....

 

음... 별 맛은 없더라구요... 그리 싫은것도 모르겠구.... 그래서 2보루를 두고 두고 피우면서.... 담배와의 인연은 시작되었죠....

 

참 어이없는 만남이었죠.

 

그로부터 15년을 같이 지내왔는데... 이제는 헤어지려해요.

 

..

...

....

 

 

만남은 우수었으나... 헤어지는 건 힘드네요...

헤어지는 연습...

 

남 의지가 약한가봐요... 보조재 없이는 어려울 것 같아.. 1월 2일 결전의날 담배껌 2통 사서 장전하고.

시작 첫날 무조건 담배피고 싶으면 껌 씹고 십여개를 하루 종일 씹은것 같아요.

 

아마도 찝어본분은 알겠지만.

 

턱이 부서지는 것 같더군요..

 

다음날도 껌 왕창... 인제 턱이 부서져서 입도 안벌어 지더군요..

 

세째날은 인제 담배보다 껌 앂는게 무서붜서... 참으면서 껌 2개...

 

그런식으로 2주를 버텼죠...

 

물론 회사를 다니다 보니 회식도 2~3회 있었죠.

 

지갑속에 담배껌을 6알 잘라서 넣어두고,, 술먹다가도 님 생각나면 또 씹었죠...

 

술 한잔 먹고 질겅 질겅... 참 우쉽죠...

 

뭐 그래도 담배껌으로 도움으로 관문 통과...

 

 

 

지금도 제 지갑속에는 6알의 담배껌이 들어 있어요.. 그러면 딱 명합정도 Size가 되거든요. 그래서 저의 반지갑은 무척 뚱뚱하지요.. 속모르는 사람들은 지갑에 뭘 그리 넣어가지고 다니냐구 물어보죠...

 

 

음... 그때 대답해요... 돈이라고.

 

뭐 글을 읽다 보니 담배값줄여서 금 산다구 하시던데.. 나누 금이나 사둘가...ㅋㅋ

 

 

하지만 지갑속에 있는건 나의 건강, 가족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하며 오늘도 즐금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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