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진한 여운이 남을때... 막히는 차안에서 특별히 할일이 없을때... 지랄같은 업무의 스트레스가 혹독하게 다가올때... 술마시고 기분이 우울해질때... 등등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특별한 상황이 오면 또다시 피고싶어지네요.

역시 담배라는건 습관의 매개체인가 봅니다.

가만히 있을때는 생각 안날 정도로 어느정도 극복한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 봐요. 아는 분이 10개월을 끊었다가 스트레스로 다시 피웠다는 얘기를 듣고 한달갖고 좋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듭니다.

아득히 담배의 추억이 멀어질때까지 또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이글을 쓰는중에도 담배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