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고 싶을때 죽어라 뛰고 나서 샤워를 하고 싶었습니다.

5시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니 5시 반정도 됐습니다. 옷을 후딱 갈아입고

조깅 운동화가 없어서 축구화 신고 대충 준비운동 후 뛰었습니다.

오르막길을 계속 뛰었습니다. 다리가 무거워오고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확실히 흡연시절이랑 틀렸습니다.

오늘로 금연 16일째 금연 시작하자마자 달리기를 했으면 아마 중도에 포기했을지

도 모르겠습니다. 목표한 지점에 이르기까지 속도는 점차 느려졌지만 발은 쉼없이

움직였습니다. 약간 땀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다리 만져보았더니 단단합니

다. 이젠 되바꾸~ 내리막길은 수월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6시이네요... 30분( 30분도 이렇게 힘든데... 마라톤 선수들은 2시간

30분가량을 쉼없이 달리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샤워하고 방에 들어오니 몸이 날아갈것 같네요.^^*

운동도 중독 있다면서요? 하지만 중독있다해도 지나치지 않으면 되는 거겠죠...

제가 오늘 달리면서 느낀것은 차 매연이 장난이 아니구나 였구요...

숨을 헐떡이다보니 다신 담배 필 엄두가 안나네요. 그리고 금연에 확실히 효과 있습

니다. 금연하고 운동 병행하시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뛰어야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바쁘네^^*  산도 가야되고 달리기도 해야하고 그리고 ..... 아 !  그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