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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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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주윤발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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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주윤발
작성자 윤이태 작성일 2009-01-21
조회수 2188 추천수 0

열일곱...두근 두근...아버지 몰래 한 가치를 몰래 빼낸다.

다른 담배보단 길고 잘빠진 장미...우리 아버지는 이거만 피신다.

뒤가 캥기는 강아지 마냥 후다닥 옥상 한 귀퉁이에 숨어서 떨리는 맘으로

길다란 장미 끝에 사정없이 불을 붙이고 역사적인 한모금을 빨았다.

그렇게 시작해서 23년간 펴댔다.

그때 그 시절 영웅본색 주윤발에 뻑 가서는

나만 주윤발이 아니라 친구들 열댓명 모일라 치면

어림잡아 주윤발 6명에 장국영 4명 정도가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길거리가 롱코트 물결이였다...

하지만... 진정한 주윤발은 될수 없었다.

똥폼 잡고 멋드러지게 한가치 피는게 아니라..

골목이나 뚝방 어둡고 칙칙한 곳에서 누가 보면 어쩌나...

담배 쥐고있는 손가락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최대한 담배가 드러나지 않게 피던 모습이 기억난다.

ㅋ~ 꼬라지 하고는 ...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서 훈장처럼 생긴 -아무대서나 막 피기-...

정말이지 길거리 걸어 다니면서 한대 피는게 의기양양 했던 적도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 내가 주인공이다...한대 피고 있을라면...

저쪽에서 이쁜 아가씨가 우연히 그냥 나를 본거다

그러나...멋있어서 처다보는줄 착각 한적도 있다.

나는 많은 착각속에 살았었다...

아침에 스킨 로션 바르고 출근 버스에 오르면 내몸엔 멋진 남자의 향이 날꺼야...

(버스 기다리면서 두 가치나 펴댔으면서)

술집이나 카페에서 연신 담밸 피다가 옆자리에 아가씨를 보면 나를 처다보고 있다...관심있어서?

(담배연기에 짜증나서 처다본건데)

금연 하고부터 알게된 착각들...

지금은 앞에서 담배연기 휘날리며 걸어가는 사람만 있으면 따라잡으려 뛴다...

그리고 한번 처다본다 아침부터 쓰~~!(나만 듣는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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