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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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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석현 | 작성일 | 2009-01-20 | ||
조회수 | 2316 | 추천수 | 0 | ||
가끔 금연을 한다는 친구 중에 나를 화가 나게 하는 놈들이 있었다.
난 담배를 반나절만 안피워도 눈알이 돌아갈 것 같은데 이 놈들은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다.
"금단증상? 그냥 뭐 손이 좀 심심하다는 거..."
끊기도 그냥 끊고 술자리에서만 그냥 피운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 대만 피우면 그 다음부터는 금연이 불가능해지는 나같은 사람들로서는 정말이지 약이 올라서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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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안 피우고 싶으면 그냥 안 피우기도 하는데, 누구는 담배 때문에 다리를 잘라내고 목에 구멍을 뚫고서도 그것을 끊지 못해서 목구멍에 연결된 호스로 담배를 피운다.
난 이것을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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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잠이 안와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SBS에서 방영했던 금연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금단증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두뇌 속 뇌섬엽이라는 부분이 제거되면 금단증상이 사라지고 전두엽의 기능이 약할수록 금단증상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
사람마다 뇌기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누구는 담배를 쉽게 끊고 누구는 때려죽여도 담배를 못 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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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본 다른 다큐멘터리에서는 전두엽의 기능이 아주 약하거나 사라진 사람들이 방영되었는데 이런 사람들은 욱하는 성격을 넘어서 어떤 자극이 오면 미치광이같은 행동이나 자해, 폭력 등을 행사하는 것을 보았다.
다큐멘터리 2개를 종합해 본 결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욱하는 성격이 좀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담배끊기가 좀 힘든 것이 아닐까`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 다큐멘터리를 보고 금단증상이라던가 금연이 단순히 의지만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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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금단증상이 꽤 심한 편이다. 근데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보다 금단증상이 더 심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담배를 끊은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나만 힘든 것 아니다. 나만 담배생각 나는 것 아니다.
나보다 더 금단증상 심한 사람도 많다, 나보다 더.
P.S 제가 본 다큐는 `SBS 다큐멘터리 정골초씨 금연세상에 말을 걸다`입니다.
새벽에 흡연몽 꾸다 깨서 담배 생각 나고 그랬는데...
지금 힘들어하시는 분들 이런 다큐 한 번씩 보시면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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