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13일을 금연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했는데...

어제도 회식자릴 파하고 집으로 가던 중...

버스를 기다리던 중...

내가 인지하기도 전에 이미 내 손엔 한가치 담배가...

그리고 한모금......

잠깐이지만

이 한모금에 지금까지의 13일이 공허하게 날아갈텐데...

하지만 순간적인 갈등도 잠시 폐 깊숙이 스며드는 담배연기, 연기...

그제서야 번쩍하고 정신이 들었지만

이미 때 늦은 후회 후회들....

13일간의 공든탑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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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처음으로 떠오른 생각들입니다.

도대체 꿈인지 현실인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흔히들 말하는 흡연몽인지 아님 취중에 일어난 실제사건인지...

가만히 돌이켜보면 어제 저녁 버스 정거장에 내가 서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회식을 파하고 바로 택시를 탔으니까요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더욱 조심하고 삼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한듯 합니다.

10여일이 지나고 부터는 별다른 금단현상도 없는것 같아요

단지 흉부통증만 약간 남아 있는데 이는 기침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한가치 유혹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늘상 그러는 것 보다 순간 순간 찾아오는 유혹이 더욱 무섭네요

요즘 날씨가 무척 춥네요 감기 조심하구요 즐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