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예전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초기 1~3일의 1차 금단증상을 버티고 나면

12일 정도가 지날 때 쯤 부터 더 강력한 2차 금단증상이

찾아오곤 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군요

전 지금 이 때가 제일 참기 힘든 것 같습니다

금단증상이 1차 때만큼 지독하지는 않은데

보다 더 집요하게 사람을 괴롭히며 의지를

시험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이 때는 뭐라고 해야 되나

1~3일 차 때처럼 고통의 꼭대기에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피우자`식이 아니라

고통이 사그러들 때쯤 자기도 모르게

한 대 입에 물고 있게 되는 그런 현상.... 

휴 이거 정말 지독하네 ㅜ.ㅜ

`한 대만 피우는 정도면 괜찮겠지`가 가장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한 대 정도는 괜찮을 거야`라는 몹쓸 유혹이 끊이지 않네요

이건 뭐 알면서도 당하는......-_-a

앞으로 2~3일을 더 버텨야 이 놈의 한귀가 포기할 것 같은데...

이 시기만 버티면 30일 정도에 다시 찾아오는

3차 금단증상 때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인데.....

버텨야지....버텨야지.....

밑에 2005년 1월 1일부터 금연하신 고수님을 보며

마음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