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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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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입니다
작성자 우영주 작성일 2008-12-12
조회수 1964 추천수 0

사실 한국은 전 세계 어디보다 흡연의 유혹이 많고 금연의 성공이 어려운 곳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국서 끊는 담배가 세계최고 금메달 감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한국에서 한 3년 가까이 담배를 끊었드랬습니다..진짜 여기 금길의 많은 도사님들이 언급했듯, 몇년간의 금연이라는 인고의 결실도 더도 덜도 아닌 단 한 개피에 끝난다는 무서운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3년 끊었으니 이젠 끊었다고 생각하고, 나름 자신도 했는데 어느 만취한 날 후배녀석이 억지로 불을 댕겨 입에 밀어넣는걸 도리도리질로 몇번이나 피하다 결국 반 강제로 입을 벌려 불 댕긴 담배를 물림을 당했는데, 그때 그 한모금....아...그걸로 정확이 Game Over 되더군요..

그땐 생각했죠. 이거 하나피고 안피면 된다...사실 한번 피게되면 금연은 그걸고 끝입니다. 그날이후 1주일은 또 지나갔다가 한대 피게되고 그후 3일, 하루 하나...그러다가 어느순간 또다시 하루한갑으로 돌아가는데는 한달도 채 안걸리더군요...

휴.. 그러다가 또 한 6개월 끊은적도 있는데 그럼 뭐 합니까 또 돌아오게되고...

2년전 미국오게 될때 미국오면 담배 안 필라 그랬습니다..사실 미국에서 주류사회 백인들은 담배 거의 안핍니다..저희 사무실에도 백인 약 50명있는데 딱 한명 핍니다..확율 2% 정도죠? 이게 제가볼때 평균 미국 흡연율 아닌가 싶네요..한국직원은 5명정돈데 저까지 3명 핍니다...60% 되냐요?..대충 한국 흡연인구랑 비슷한거 아닌지...저 말고 둘은 더 골촙니다. 한번 물면 3대씩은 땡겨야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니코틴도 한국담배처럼 1mg짜리 안 핍니다. 16mg짜리 이런거 핍니다..골프장가도 한국사람만 예외없이 담배물고 내내 라운딩합니다..티박스에도 향 피우듯 옆에 나란히 두고 티샷합니다. 옆에서 보면 참 제사 향불 같습니다...남들 애기가 아니라

저도 그렇게 하고 했습니다..여기서 담배피면 진짜 야만인 취급 받습니다..원숭이 취급 받습니다..담배값...졸라리 비쌉니다. 담배가게서 사면 4.5불 정도 하니 한 6,7천원?(환율탓도있지만), 골프장에선 쉑히들 7-8불에 팝니다.한갑에 만 몇천원 한다는거죠..돕니다...갑자기 원화로 계산하니 면세점서 사는 한국담배 한 보루값이나 비슷하더군요...열불 터지죠....그 지랄 같은걸 왜 피우냐고요..눈치보며 돈 낭비해가며 인간취급 못 받아가며.....한국서도 끊는걸 여기서도 못 끊을게 없죠.

그리고 진짜 확실히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이번기회에...여기 금길의 한국에서 금연하는 금메달 감의 수행자들보단 그래도 제가 쉬울거라 위로하며 오늘도 힘차게 금연의 길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참 하나 몰랐는데, 이제 이틀짼데 물이나 녹차를 많이 먹고있는데, 그동안은 녹차가 이런 맛이 있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냥 뜨거운 물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고소한 그 어떤 맛을 느꼈습니다...미각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입니다..ㅎㅎ

다들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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