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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귀 맞이 소주한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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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영주 | 작성일 | 2008-12-08 | ||
조회수 | 2119 | 추천수 | 0 | ||
어젠 친구가 낚시 갔다가 몇마리 낚았다고 집에 놀러온답니다. 소주만 준비해 놓으라네요. 안주는 멋진걸로 장만해 가져온다고.... 전 첨엔 담에 피곤해서 쉴란다 라고 말할려 하다가...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빨리온나 준비해 놓으께" 라고 말했습니다. 친구에게 금연 사실도 알리고...회와 소주를 마시면서 한귀를 조슴스레 기다려 볼려고요..(친구는 비흡연자임) 친구랑 소주 2병째 들어가면서 서서히 한귀의 흰 속살이 눈 앞에서 아른거립니다. 친구와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면서 눈 앞에서 한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집에가고... 전 두려웠습니다. 아깐 친구의 도움으로 한귀의 유혹을 뿌리쳤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른지라... 그래서 오후 6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양치질한 후 바로 침대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와이프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니 아침이었습니다. 12시간을 정신없이 잔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그런가?) 어쨌던 금연후 처음으로 한귀의 가장 큰 유혹을 떨쳐버린 하루 였습니다. 얼마나 이런 인고의 나날을 보내야 될지... 날씨가 어제 보단 좀 풀렸다고 하네요..그래도 춥기는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선배님들...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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