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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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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이발관
작성자 이영주 작성일 2008-12-06
조회수 1995 추천수 0

오늘 아침에 사우나 가기 전에 이발하러 이발관에 갔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말에는 항상 붐볐습니다.

(다른 이발사보다 실력이 좋아서 그런가?)

그래서 전 구석의 빈자리에 신문을 가지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청소도 하시고 머리도 감겨주는 사람이 저에게 담배와 라이터를

주는게 아니겠습니까....저번에 두고 가셨다고 하면서.....

순간 흠칫했습니다.

제 눈이 좋아라하면서 저가 피다만 담배갑에 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갈등하였습니다.  받아야되나 말아야하나....

다른분 드리라고 하고..나중에 오겠다하면서 밖으로 나와버렸습니다. 

큰 숨 한번 쉬고  사우나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지금은 사우나내에 있는 PC방입니다.

저번엔 바둑 한번 두고..흡연실 쪼로록 달려가 멋있게 한대 피우고 다시

PC방으로 가곤 했는데.. 이제부터는 그런일 없겠죠..

앞으로 길이 멀고도 험하다고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굳이는 의미에서 세차  해러가야겠습니다.

담배에 찌든 나의 애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깨끗히 구석구석

닦아야 겠습니다.

 

아직도 집에서 나올때면 자꾸 윗주머니쪽으로 손이 무의식중에 갑니다.

언제쯤 이 버릇이 고쳐질런지...한발한발 다가가 볼렵니다.

 

여러 선배님들...날씨가 매우 찹니다.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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