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보 걸음에 100m, 1km걷는데 10분,

4km걸어보니 40분이 걸린다.

나는 지금까지 시간을 가지고 운동을 해본 일이 없다.

축구 할 때 전반전과 끝나는 시간 빼놓고는...

마음 먹고 신발 동여매고 모자 쓰고 걷는다

집 사람이 4km만 갔다 오라고 한다.

40분은 걸릴거야!

속으로 당신이 40분이면 나는 30분이면 갔다 오겠다.

발목 몇 번 돌리고 준비 운동 잠깐 하고 걷는다.

씩씩하게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걸어도 보고

가끔 t.v 에서 본 것처럼 모양새 있게 예쁘게도 걸어본다.

바닥에 m 가 표시가 되어 있어서 얼마쯤 걷는지 알수있다.

2km 다

집 사람이 4km만 하라고 하니 돌아선다.

3km넘어서니 다리 근육에 약간 이상 증상이 온다.

조금씩 지쳐간다.

이것 봐라! 겨우 이것조금 걷고 힘들다 이거지...

용납이 안된다.그래도  당당하게 출발점에 도착 했다.

시간을 보니 정확하게 40분이다.

집 사람보다 빨리 걸을 것이라고 큰소리 쳐 놓고는...

운동기구가 옆에 있어 마무리 하고 집에 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당신은 매일 5km걷는다는데 힘 안들어?

뭐가 힘들어!

처음하니까 힘들지?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4km정도야 우습지"

지난밤에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온몸이 아프고 쑤셨다.

"참 어젯밤에 끙끙 앓더라"

-누가?

누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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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금연도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가 100배라는데

처음에는 금단증상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운동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게을러 진것 같습니다.

비오는 목요일 우리 모두 힘들지만 금연으로 얻은 힘으로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