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화창하기만한 날입니다.

그러나,깨끗한하늘과 맑기만한오늘같은날...

조화를 이루지못하는내마음에 스스로 핀잔한번 줘봅니다.

2008년12월을 맞으며 울컥올라오는 그무언지모를 무상함을봅니다.

세월의무상이라말씀드리면 혼이날테고...담배를잊어가는 무념무상(???)

이라말씀드리면 더욱더 혼쭐이날테고...그무상함이란게 무엇일까요?

12월!!!..그냥 편안하고 따스하게 맞이하면 좋으련만......

진작에 놓아버린 가을의 잔부스러기라도 찾아해매듯

가슴을 울컥하게하는 그황량함이무언지 요며칠 찾아보았습니다.

경기불황의깊은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이유는.........

일조를함에 인정만해봅니다.

15년전즈음에 군생활중의일입니다.

사회에서 별일아닌일이 그곳에서는 엄청나게 큰사건이되었고..

그뾰족한 화살이 저한테 다가오는상황이있었습니다.

고참의주먹이 공포로엄습해오는순간...

몇명의 정의의기사(?)가등장하고 제누명(?)을 벗겨주며

지들이 뒤집어쓰는 드라마같은 찡한일이었습니다.

그 정의의기사는 다름아닌 "동기"였습니다.

물론 작은오해가 큰불씨가되어 저를 곤혹스럽게했지만,

그놈들이 나타나주리라고는 생각지못했던지라

그때그만..눈물을 찔끔하고말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동기"라는 단어자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요즘황량해져가는 근본적원인을 여기에서 찾았습니다.

금연하는동안 큰힘이되어주었던 사람들이있습니다.

금연120~140일정도 이어온 "금연동기"들입니다.

유난히많은 동기들이라 표현이부족했지만,그분들의도움이아니었으면

저는 분명히 중간에 몇번이고 넘어지고 다치고했을것입니다.

정말로 고맙고멋진분들입니다.

 여기(금길)에오신 여러 후배님들께서도 가까이있는 동기들을 챙겨보시고

같이손잡아보세요!!즐금의 큰원동력임을 자신합니다.

요즘 그동기들이안보입니다.

저를 '친구'라칭해주고 동반자라불러주던 그분들인데...

연말에 바빠진일정때문이라면 얼마든지 감수하겠지만,

근래에 지쳐가는 제모습의원인을 그동기탓으로 돌려버리는

어리석은(?)투정한번해봅니다.

점심시간...깊이생각나는 제맘을 일기나편지형식으로 써본것이니

남의일기나편지 훔쳐보는 흐뭇한(?)기분으로 두서없이 늘어놓은몇자에...

 울컥하지않으셨으면합니다.

남은오후도 행복..행복..하세요^^*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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