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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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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앞에 담배나무
작성자 김무승 작성일 2008-11-28
조회수 2224 추천수 0

사람이 살면서 이루고자 하는 일 가운데 큰 일은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마음의 간절함을 먼저 얻어야 되는 일이다. 큰 일을 이루기 어려운 것은 일 자체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그 일에 간절함을 갖고 시작해도 다시 잃기 쉬운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면 이 위기만 넘기면 마치 무슨 노력이라도 할 것같이 동하다가도 위기가 지나가면 위기는 다시 없을 것처럼 절박함을 잊는다.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이와 같아서 생사의 고뇌를 꿰뚫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가에서도 먼저 배우는 것은 공부하는 마음가짐이다. 금연도 달리 보면 금연하는 매일이 마음공부와 다름 없다. 희노애락을 다스리는 것이 그렇고 무엇보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는 금연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렇다. 선승에게 평정이 중요한 것은 금연에도 마찬가지다. 오만가지 번뇌를 끊고 세상의 진면목을 보려는 것이 선가의 수행이라면 때없이 찾아오는 담배생각을 끊고 맑은 심신을 유지하려는 것도 수행이다. 흡연욕구는 오만가지 번뇌와 다를 것이 없다. 또 생기고 또 생긴다. 그러니 끊고 또 끊어야하는 것은 금연하는 자만의 운명은 아닐 것이고 어쩌면 사람이면 다 같은 운명인 듯도 하다. 금연한다고 너무 외로워할 일은 아니다.

 

사실 금연과 수행이 통한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다. 그래서 도닦는다고들 한다. 기왕 도닦는 것 제대로 폼잡고 수행자 못지않은 각오로 백척간두 진일보하는 마음으로 불철주야 용맹정진한다 생각하자. 담배끊다 성불할지 알겠는가. 

 

선가에서는 화두를 들고 공부한다. 그 공부하는 마음이 바로 간절함과 절실함이다. 금연에 임하는 일체 중생이 가져야할 덕도 이것이다. 여기 화두를 푸는 마음가짐을 그대로 담은 글이 있어 소개한다.

 

"화두는 뚫고 나갈 수 없는 관문이다. 문은 문이되 철벽으로 꽉 막힌 문이다. 조금이라도 흠집을 낼 수도 없다. 그 철문을 파서 구멍을 내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밑으로도 위로도 갈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문을 열어야만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그런 문이다.

 

모든 생각할 수 있는 길이 정지된 지점에서 진정 그것이 무엇일까 하는 화두에 대한 간절한 의심이 배어 나온다. 도저히 그것을 알고야 말겠다는 갑갑함. 오매불망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화두를 들어야 그 문없는 문은 열린다. 그렇게 화두에 온 몸과 마음이 쏠려야한다."

 

금연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떠오르는 번뇌와 망상을 그저 지긋이 바라보는 수행자와 같다. 저마다 화두 하나씩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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