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비가 오냐!

출근할려니 차도 없고 버스도 없고 지하철도 없다.

자전거 타고 갈려니 비가와서 귀찮다.

걸어서 출근하자.

정신없이 습관적으러 반복되는 일상이다.

술먹은 다음날은 비몽사몽일지라도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

마눌이 한테 살아남을려면 일찍 기상해서 더 씩씩(?)하게 출근한다.

술먹고 늦게 들어온 놈이 아침에 빌빌되고,출근하기 힘들어하면

다음에 술먹으면 잔소리를 할것이 아닌가?

이것이 결혼26년동안 쫒겨나지 않고 살아온 비결이다.

남자가 너무 비참하지 않냐구요?

다들 내나이 되어 보시면 고개가 끄덕일겝니다. 

각설하고

밤9시부터 새벽3시까지 6섯명이 한장소에서

담소(?)하는데 그중3명이 금년초에 금연시작해서 다 실패한 패잔병이다.

그동안 피우지 못한것 보상(?)받으련지

정신없이 피워댄다.

한놈은 이혼직전까지 갔는데 그때 한귀가 자기한테 찾아와 사랑을 속삭여서

다행이 마누라하고는 이혼은 피하고 한귀년이랑 두집살림한다고 자랑한다.

한놈은 뭐라더라, 전자담배 라고 하던가?

시도때도 없이 공공의 장소에서도 보란듯이 피우고 다니더니

담배하고 전자담배하고 같이 가지고 다닌다.

안보이던 작은 가방도 들고 다니기에 담배.라이타.전자담배.휠터까지

핸드폰까지 가지고 다닐려니 호주머니로 해결할수없어 손가방들고 다닌단다.

아이구 그놈의 담배때문에 가방까지...

한놈은 3일도 버티지 못한놈이니 말할건더기도 없고...

그러면서 한결같이 나보고 독한놈이란다.

상종도 하기 싫으니 어쩌고 쩌쩌고 혼자 잘먹고 천년만년 잘살아라.

그래 지금도 밤일이 수월터냐.

이것은 빈정대는것도 아니고 부러워서 하는 말들이 가관이다.

그럼서 하는말이 내년 1월 1일날 다시 금연 한단다.

에라이 썩을 놈들아! 지금도 못하는 것들이 내년 1월 1일이라고

금연 할수있냐,넋 빠진놈들...  

내가 너희놈들 금연 100일만 성공하면 해달란것 다 해준다.

약을 바짝 올렸더니 환장하겠나 보다!

요즘 경기도 않좋고 우리네 서민들 맘이 초겨울 처럼

바짝 오무라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담배피운다고 좋아지는것은 아니라는것 다들 잘 아시잖아요?

그러니

행여 일이 잘안풀린다고,힘들다고,지친다고 한귀와 놀지 마시고

오늘하루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즐겁게 금연하는

우리네 가족들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