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흡연하면서 요근래 2년간은 레종블랙 2갑씩 폈었습니다.

 금연다짐만 수십번째이며 6개월금연한거 1번 빼고는 모두 일주일을 못넘기고 지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달이 넘어 갔네요 어느덧 40일...ㅎㅎ

 이제 술마셔도 수많은 금연실패를 맛봤기때문에 아직은 담배생각이 않납니다.

 종합검진 싹 받고보니 몸이 의외로 깨끗하다고 나오네요 대장까지...다행다행...

 이제 정말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내몸은 내가 지킬려고 다시 다짐합니다

 오래살지는 못한다해도 고통스럽게 죽긴 싫어요 정말...

 배속에 내몸의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얼마나 아플까요... 손톱하나만 떨어져도 아파 죽을지경인데....

 이젠 정말 맑은공기만 마시며 좋은것만 먹고 잘 살아보렵니다

 가끔 이싸이트에 들어와서 죽을똥 살똥 힘들어하는 회원님들을 보니 제가 금연 초기에 정말 힘들었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 글고 오늘로써 담배값20만원 굳었어요 ㅎㅎ

 보약이나 한첩 땡겨야겠어요 날씨도 추운데...ㅎㅎ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금연은 인생의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며 살면서 가장 보람되는 일중에 하나라고...

 금연하시는 분들도 가끔 여기 와서 다짐 한번씩 하고 가시나요? 흐트러진 마음 간간히 잡아줘야 할듯...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