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 다닌지도 만8년이 되었군요. 어느직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워낙에 술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정말 1년중에 360일은 술,여

자,당구,피시방등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제정신으로 출근한날이 몇일이나 되었을

까? 매년 이맘때 실시하는 건강검진에 재검진이 안나온적이 없었습니다. 젊은나이

에 간치수,혈압,콜레스테롤치수,저체중,부실치아ㅜㅜ

그러다가 올봄 결혼을 하고 사랑하는 아내의 간곡한 부탁으로 금연클리닉을 다니면

서 금연을 시도했습니다. 힘들더군요. 지금도 힘들지만. 금연초기 가공할 스트레스

에 금연껌 씹어대면서 참아왔습니다. 유일한 즐거움은 아내의 칭찬과 직장동료들의

존경의 눈초리들^^

정말 담배만 끊었을 뿐인데, 이번 건강검진에 모든수치가 초정상이더군요. 전문의

의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대신에 정상A이상없음. 보통 건강해도 자기관리필요

이런 언급도 저는 없더군요. 담배가 정말 안좋은거란걸 다시 뼈저리게 느끼고 흔들

리던 맘을 다잡았습니다. '평생금연 평생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