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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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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길 인상기
작성자 김무승 작성일 2008-11-17
조회수 2246 추천수 0

이제 금길에 가입하고 금연한지 56일째가 되었습니다. 몸이 전에 느껴보지 못한 정도로 나빠진 것같아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저는 하루에 반갑 정도를 11년 피웠는데 금연 얼마전부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그 때문에 담배를 많이 피웠더니 심한 두통이 와서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고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큰 위기감을 느꼈죠. 그래서 금연을 시작했는데 그러고도 한 달이 다 가도록 두통, 가슴답답함, 약한 호흡곤란, 무기력, 어지러움증, 우울함과 같은 증상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증상이 금단증상일 것이라는 추측은 하고 있었지만 금연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몸상태가 호전되갈 것을 기대했던 저에게는 무척 실망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금단증상의 고통도 문제지만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런 증상이 정말 금단증상이기만 한 것인지, 아니면 그간의 흡연력으로 인한 다른 질병에 걸려서 나타나는 증상인지 자꾸 걱정하게되고 불안과 초조감을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알고 금연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금연에 관한 정보를 찾던 중 금연길라잡이를 알게된 것입니다.

 

금길은 비록 의사와 같은 의료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금연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금연중인 선후배분들의 경험담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증상으로 힘든데 다른 사람은 이와 비슷한 증상을 겪어본 일이 있는지 등 동병상련의 공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더욱 금연의지를 굳게 하는데 큰 도움을 되었던 것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길을 금길답게하고 금연의 고통을 이기고 오히려 금연의 즐거움과 보람,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금연동지들의 따뜻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 응원입니다.

 

지금 한국사회는 경제난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면에서 위기이고 힘들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것같습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미래가 암담하고 생존이 힘겨울 수록 사람의 마음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갈되갑니다. 그럴수록 금연과 같은 심리적, 생리적 시련을 극복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요즘은 아무래도 금연하기는 몇 배로 어려운 시절입니다. 사람이 스트레스없이 살 수야 없지만 요즘은 나날이 스트레스가 해일처럼 덥쳐오지 않습니까. 이런 악조건에서 금연을 결심하고 또 금연을 성공적으로 이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에게는 놀라운 희망의 에너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희망이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금연이 가능한 것도 비록 단기적으로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감 수 할지라도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삶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기에 금길의 공감마당에 낯모르는 사람이지만 단지 금연의 고통을 먼저 혹은 이제와 겪고 금연을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관심과 격려, 응원을 아끼지않는 존경하는 선배님들, 용기를 내고있는 후배님들 모든 동지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더 큰 고난이 닥쳐오고 있지 않나하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나날이 커지고 이 사회의 어느 부분도 아직까지는 사회의 가장 어려운 사람들부터 보듬어 이 고난의 시절을 건너갈 비젼을 보여주지 못하는 때입니다.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희망하고 낙관하기가 어려운지 긴말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한국사회에 절망하고 과연 이 사회가 공동의 운명과 목표를 가진 공동체라고 할 수 있는지에 회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매일같이 절망적인 기분과 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지막 카드로 이민을 생각하는 것이 이제는 엉뚱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과연 이 사회가 스스로의 능력으로 이 위기를 넘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와 관심을 통해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에 그런 잠재력이 있는지 의심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금길의 금연커뮤니티에서는 그와 같은 잠재력이 인간에게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살아아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누구나 긍정하는 가치들도 있습니다. 사랑, 아름다움, 선함 이런 것들이겠지요. 때로 모르는 사람의 사소한 친절이 마음을 밝고 따뜻하게 만드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모든 곳에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라도 우리가 함께 산다는 것을 잊지않고 사랑하는 한 우리 자신으로부터 희망의 빛이 부족함이 없이 비쳐나오는지도 모릅니다.

 

금길 공동체의 주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평금을 기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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