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저녁식사를 마치고 산책로가 있길래

그냥 지나칠 선준이가 아니다...

산책로를 한바퀴 돌았다....

밤의 쌀쌀한 기운들이 온 몸으로 가득한데

그래도 난  식사후에 담배피우는 사람들을

보란듯이 가로질러 산책로를 도는 이 여유~

얼마나 행복한가~~!!

과연 흡연자들이 담배피우느라 바쁜 시간에

이렇듯 한가로이 산책로를 돌 수 있는

여유가 있을런지...(생각만 해도 기쁘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서 뿜어내는 산소를

내 코를 통해 한줌도 남기지 않고 다 빨아들이겠다는

속셈으로 콧속이 시릴정도로 가득 들이마셔본다.

코를 타고 들어와 내 온 혈관들을 타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휘감아버린

상큼한 공기들...

갑자기 머릿속이 어질어질해진다...

서울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맡을 수 없는

상큼한 공기인 만큼 내 뇌속에서도 놀랬나보다.

거기에 아까 낮에 잠시 눈여겨보았던

울긋불긋한 가을나무들까지 연상이 되니

너무나 행복한 기분 뿐이다.

이제 가을의 마지막인가보다.

저녁시간에는 손끝이 시려지니 말이다.

이젠 이 가을을

추억의 뒤안길로 보내주고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야 겠다.

손을 호~ 호~ 불어가며 호빵도 먹고,

뜨끈한 어묵국물에, 포장마차에서 끓여주는 국수 한그릇,

그리고 홍합국물에 쐬주한잔....  캬~~~~~~~~

갑자기 삼천포로 빠진다...ㅎㅎ

각설하고

금연하시는 분들... 

금연하는 이유가 궁금해지면

산에 올라보세요~~

그 산에서 뿜어져나오는 정기를

온 몸으로 받아들여보세요...

그러면 금연해서 뭐가 좋은지...

금방 알아 차릴 수 가 있으실겁니다.

잠시 글들을 보니 금연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영호님께서도 제 글을 다시 떠올리 신 듯 하구요...

제 글보다는 min 선배님이나 유진님 등 다른 분들 글이 더 좋았을 것을...

영호님~  글 선택 잘 못한겨...ㅎㅎㅎ

금연초기 참 힘듭니다....

별것도 아닌것들이 나를 참 괴롭게 하지요??

별것도 아닌것들이 나를 참 예민하게도 만듭니다.

또한 아무것도 아닌 놈들이(것들이) 참 스트레스 받게도 합니다.

하. 지. 만 !!!!

절대 담배와 이런것들을 연관시키지 마세요....

절. 대. 로~~!!!

모두모두 잘 이겨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물러가렵니다.

목요일까지 교육 잘 받고 우수한(?) 성적으로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  수능 보는 친구들아~~!!

     마음 편히 갖고, 절대 긴장하지 말며,

     배워왔던 그대로를 답안지에 옮겨적기 바란다.

     꼭~~!!!   좋은 결 과가 있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바랄께.....

      잘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