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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비법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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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귀 고찰
작성자	유회광	작성일	2008-04-17
조회수	2824	추천수	2
[ 한귀 고찰 ] 흔히 강도를 만나서 강도가 든 번쩍이는 칼을 보는 사람이 "찔려 죽으면 어떡하지, 나 죽으면 아이들은 뭘 먹고 살지" 등등의 생각을 한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건 "찔리면 아프겠다" 입니다. 한귀의 유혹에 무너진 분들이 금연 실패의 이유 때문에도 괴로워하겠지만, 진짜로 괴로운 이유는 딴데 있습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게 금연 2개월, 3개월, 보름 만에 담배를 피웠을 때의 담배 맛입니다. 한귀에 당하고 사람들이 땅을 치며 후회하는 것은 바로 담배를 피웠다는 것에 대한 후회도 있겠지만 숨겨진 진짜 사실은.... "한귀는 전혀 맛나지 않다!" 는 것입니다. 한대 빨이들이면 짜릿할 것 같지만, 이미 중독에서 벗어난 몸은 한창 피우던 시절의 짜릿함을 잊은지 오랩니다. 하여 몸으로 흡수되는 니코틴을 짜릿하게 느끼기는 커녕, 담배 맛은 낯설고 밍밍할 뿐입니다. 어지럽고 불쾌하기만 하고요. 이미 한귀에 당해 한모금 빨아 들인 후 불시에 드는 생각 '고작 이런 쾌감을 위해 공든 탑을 무너뜨렸나?' 후회하면 늦습니다. 남자로 치자면 군대가기 전에 총각딱지 떼자고 친구들이 억지로 데려가던 그런 곳. 순결(?)을 잃은 후의 허무함과 비슷합니다. 한귀에 당하고 나면 시간은 다시 회귀하고, 처음부터 다시 금연의 탑을 쌓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희생을 치뤄야할만치 한귀가 대단히 맛난 것이 아닙니다. 한귀에 흔들리시는 분들은 실패의 경험을 떠올려 보세요. 다시 피웠을 때 그다지 맛나지 않았죠? 허무할 정도로 맛이 없는 경험에 후회도 했었죠? 한귀의 진실은 "한귀는 전혀 맛나지 않다!" 는 것입니다. 한귀에 시달릴 때마다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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