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의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그다지 넓지도 않은 공간이고 환기도 잘 안되는 방이었습니다. 워낙 담배를 많이 피우는 분이지요. 양해를 구하더니 담배를 피워댑니다. 2시간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나 머리가 아팠고요. 담배냄새는 어찌 그리 지독하던지.

이런 담배를 난 왜 그동안 피웠을까? 내 담배연기로 내 아내는 내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차안에서도 담배냄새가 나는듯 했습니다.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내 담배연기속에 자란 두 아이들은 지금 꼴초가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설득을 해도 말은 안듣습니다.

제가 그리 만들어 놓은 것인데 하는 마음에 우울합니다.

금길회원님들!

지금 금연의 고통속에서 애쓰시는 초보금연 동지 여러분!

무조건 끊어야 합니다.

금연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마약일뿐입니다.

더구나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소중한 아이들이 그 마약을 배우지 않도록 이를 악물고 끊으셔야 합니다.

금연이 괴로워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오늘 또 한번 금연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그 엄청난 폐해를 알면서 여전히 정신없이 피워대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파괴일 뿐만 아니라 타인도 죽이는 일입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며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보다 담배가 더 좋은가요? 절대 그렇지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과감히 담배생각 떨쳐버리세요.

한까지 귀신만 물리치면 금연은 무조건 성공입니다.

흡연욕은 1분을 넘지 않습니다. 그 1분만 참으세요. 그러면 담배에서 해방됩니다.

화이팅합시다. 서로 서로 격려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맛있는 점심하시고 찬물한잔 쭈~~욱 들이키시고 칫솔질 빠~~악빡하면 금연 아주쉽습니다.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