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약속해버린 금연

17일째 입니다.

20년 담배인생(고1 ~)

17일동안 온갖 시련을 겪고있습니다.

처음 1~3일 동안에는 피고 싶어서

담배피우는 사람 옆에서 간접흡연도 해보고

그리고 밤에 많이 태우는 특성상

저녁운동을 끝내고

꼭 막걸리 1병을 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늦게 잠을 자니

자꾸 담배만 피고 싶어

강력한 운동과 더불어 샤워..그리고 막걸리 1명 이렇게 하니

잠이 저절로 오더군요.

이렇게 1주일을 보내다가...

요즘은 뻥튀기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슈퍼에서 1000원짜리 뻥튀기 한봉지를 사서

저녁마다..식후 먹습니다.

먹다 지쳐...잠이 듭니다.

아침에는 퉁퉁부어있는 내 얼굴을 보며

이렇게 해서라도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강력한 신념으로

현재 17일을 버티고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곳에서는

많은 분들이 담배를 태우고 있습니다.

간혹, 권하기도하고

약을 올리기도 하지만...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담배를 끊어버리니

저는 오히려

술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많이 먹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1주일에 3번정도는

꼭 막걸리 또는 맥주 1병씩은 먹습니다.

...

이번주에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등산을 해야겠습니다....

동동주도 한잔 해야겠지요~

어디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