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와서 금연시계를 점검했습니다.

192일 째,  수명 연장 - 29일 8시간, 그래서 거북이 등에 올라탔습니다. 그동안 금연욕구에 많이 시달렸지만 이제 잊고 지낼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도 담배 한 가피 입에 물고 시원스레 연기 뿜어내는 맛이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란다에 쪼그리고 앉아 성급하게 빨아 들이마시던 그 상큼하고 정신이 맑아 오던 기억이 그립기도 합니다. 하루에 두갑이나 피워대던 애첩이었으니 이 정도 그리운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 ^^

무엇보다 아내나 딸내미가

"아빠.  이제 아빠에게서 냄새 안나니까 좋아요 ..." 라는 말 한 마디로 보상을 받습니다.  언젠가 다시 담배 연기 속으로 다시 들어갈지는 자신할 수 없으되 ....

금연 동지 여러분의 분투와 성공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