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7년 금연하다가, 술먹고 한귀에 당해서 3-4년째 다시 담배를

피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금연이 참말로 어렵고, 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300일입니다. 금연하는 분들이 다 그렇지만, 곡절이 많았습니다.

초반에는 집중력 부족으로 가벼운 교통사고도 한번 났구요. 교통사고때

담배를 다시 필까도 했지만, 돌아켜보면 지금까지 아낀 담배값만으로도

교통사고 몇배나 넘는 돈을 아꼈습니다.

가족들은 이제 아빠가 담배 피웠다는 것도 잊었나 봅니다. 건강도 좋아지고,

냄새에 찌들 필요도 없고...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담배 피러 나갈 필요도

없어지고... 치아도 많이 좋아졌구요. 게다가, 이제부터라도 금연하면

좀 더 살겠죠? 좋은 변화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300일, 어떻게 보면 참 짧은 나날입니다. 7년 금연한 친구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항상 담배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평생금연할까

합니다.

즐겁게 참는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