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망의 30일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1-2번 년초에 금연을 선언했다가 술먹으면서 담배를 피고 실패로 돌아간 이후 상당기간 금연노력을 안했었는데 이번에 문득 도대체 언제까지 필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툭 끊은 것이 벌써 30일.  술을 여러번 먹었는데도 그다지 큰 유혹이 없었던 것이 이제는 정말 금연하려나 봅니다.

아직은 몸이 좋아지는지를 크게 느끼지는 못하겠고 다만 노래방에서 소리가 고음으로 더 잘 올라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술먹고 노래할 팔자.

주위사람들은 얼굴이 하얘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몸무게는 그다지 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달리기를 하지 않으니 변화를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지요.  다만, 양복이 가벼워 진것, 주위가 깨끗해진 것, 몸에서 냄새가 안나게 된 것등은 느껴집니다.

이제 30일다음에는 뭔가요? 기념일이? 100일인가요?  100일을 위해 달려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