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금연을 시작했을 땐 하루에도 열댓번씩 금길에 와서

열심히 눈팅하고......

열쇠 하나씩 늘때마다 글 하나씩 쓰고

거북이돼서 한번 쓰고, 학타고 한번 쓰고

용돼서 글쓴지는 꽤된 것 같은데....

오늘 진짜 오랜만에 들어와 봤더니

어느새 1,000일이 넘었네요.....

왕관으로 턱하니 바꾸고 보니

진짜 왕된 기분이네요

일생 살면서 못한 일도 많고

잘 한일도 좀 있는 것 같은데

그중에 담배를 피고, 끊은 게

양쪽 다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니 참 묘하네요....

첨엔 하루에 한번씩 흡연몽을 꾸더니

사실 인제 거의 흡연 욕구는 안일어나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씩 꿈속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깜짝 놀라 깨곤 하는 걸 보니

참 이놈의 담배라는게 독하긴 독합니다.....

부디 이 사이트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

금연에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빌면서

제 스스로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