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형과 김치찌개에 반주 삼아 소주 3병 마셨는데 결국 금연의지가 무너졌습니다. 내 앞에서 계속 줄담배 피워대는 골초 형때문에 완전 미치는 지경까지 이르더군요. 결국 담배 한가치 주쇼하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다행히 그 골초형이 담배를 주지 않아 못피고 말았지만...

하루 종일 안피고 잘 참았으니 이번 기회에 끊으라면서 한사코 담배를 안주더군요. 그래서 깊은 심호흡만 수십번하고. ㅋㅋ

휴~~~~~~~~~~~~~~~~~~~~~~~~~~~~~우~

휴~~~~~~~~~~~~~~~~~~~~~~~~~~~~윽 ㅋㅋ

보다 못한 그 형이 담배를 통째로 주면서 피라고 하더군요. 너 그러다 죽겠다 하면서 ㅋㅋ

하지만 이번엔 내가 고집이 생기더군요. 주라할때 줄것이지 잘 참고 버티니 날 유혹하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형님 많이 피쇼하고 돌려줬죠 ㅋㅋ

암튼 정말 구사일생으로 금연 2일, 3일 이어갑니다.

금연도전 2일만에 소주 몇 잔에 의지가 약해졌던 아픈 기억을 잊지않고... 술자리 정말 조심하겠습니다. 술에는 장사 없는 것같습니다.

한잔 마시니 기분좋아지고, 자제나 절제가 되지않더군요. 아....

정말 쉬운일은 없는 것같습니다.